[한마디]안전한 겨울나기! 모두의 동참이 필요한 때

  • 전국
  • 예산군

[한마디]안전한 겨울나기! 모두의 동참이 필요한 때

  • 승인 2019-11-09 16:22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삽교센터장 소방경 박성룡
지난 금요일은 24절기 중 상강(霜降) 과 소설(小雪)사이에 있는 입동(立冬)으로 24절기 중 열 아홉 번째 절기였다.

이 무렵이면 김장을 시작하며, 동면하는 동물들은 굴을 파고 숨는다고 한다.

또 입동날 추우면 그 해 겨울은 몹시 춥다고 한다. 바쁜 가을 걷이도 웬만큼은 끊나가고 한숨 돌리고 싶은 때이지만 곧 바로 닥쳐 올 겨울을 채비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농촌에서는 일손을 놓을 수 없다.

이 시기가 되면 소방기관에서는 농부의 손놀림 만큼이나 바쁜 일상을 좀 더 촘촘히 챙겨야 하는 때이기도 하다.



누구나 따뜻함을 찾는 계절이고 화기취급이 그 어느 때보다 급증하는 시기이다 보니 화재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그에 따른 피해의 심각성을 생각하면 모두의 경각심을 일깨워야 하는 소방의 숙명같은 시기라 할 수 있다.

올 해도 여지없이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를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여 각종 불조심 홍보 행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함으로써 모든 국민이 불조심을 생활화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전체 화재 중 겨울철 화재가 22.7%를 차지해 사계절 중 봄 다음으로 높고 인명피해는 평균 12명으로 나타났다.

화재 발생 요인을 분석해 볼 때 사소한 부주의나 방심에서 기인한 화재 점유율이 44.5%로 가장 높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데서 범국민적 불조심 생활화는 반드시 이뤄내야 할 숙제가 되고 있다.

부주의 등에 의한 원인을 살펴보면 쓰레기 소각(28.4%), 불씨방치(25.7%), 담배꽁초(17.6%), 음식물 조리(10.8%) 순이다.

특히 겨울철 대표적인 3대 난방용품(화목보일러,전기매트,전기히터) 사용 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난방기구의 대표적 화재원인은 부주의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주로 연통과열,불티,불씨로 인해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을 보면 보일러 주위에 가연물(화목,종이 등 타는 물건)을 최소 2m 이상은 거리를 두고 사용하고 불티를 잘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전기매트(히터)의 경우는 단락(합선), 압박·접어서 사용, 문어발 콘센트 사용 및 먼지로 인한 화재가 주로 발생하고 있다.

반드시 만일의 화재에 대비하여 잘 보이는 곳에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소방관서에서는 그 어느 때 보다 불조심 생활화 및 화재예방 홍보를 강화함은 물론, 화재 취약 대상에 대한 화재안전 환경 기반을 조성하고 화재 초기 총력대응체계 확립 등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을 유지하고 유비무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모두가 안전한 겨울나기에 혼 힘을 기울인다.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소방안전 대책을 추진하고 재난대응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안전은 소방관서의 힘 만으로는 이뤄낼 수 없다.

예산소방서는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중점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한 요양시설 등 재난약자 시설에 대해맞춤형 안전관리 강화와 자율적 안전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고군분투 할 것이다.

안전에 대한 투자비용은 매몰비용이 아닌 저비용·고효율로의 인식전환과 예방비용의 화재피해 복구 비용보다 작다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온 국민이 하나돼 좀 더 편안함과 안전함이 함께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모두의 동참을 기대해본다./박성룡예산소방서 삽교119안전센터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AI헬스케어부터 전통음식까지… 중소기업들 제품 홍보 '구슬땀'
  2. 국민의힘 대전시당 "이재명 정부, 충청권 철저히 배제"… 이 대통령 방문 전 기자회견
  3.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 후계농업인 미래 위한 헌신 공로 인정받아
  4. 건양대병원, 전 교직원 대상 헌혈 참여 캠페인 전개
  5. 2025 대한민국 중기박람회 부산서 개막 '전국 중소기업 총출동'
  1. 대전시한의사회, 한국조폐공사와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협약
  2.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3. 중도일보·대전MBC, 2025년 2분기 '목요언론인클럽 이달의 기자상' 수상
  4. 월드비전, 아산시에 1,000만원 냉방용품비 지원
  5. 동구아름다운복지관, 폭염대비 시원한 여름나기 사업 진행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충청의 마음을 듣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타운홀미팅에서 "우리가 기억하는 박정희 시대에는 성장을 위해 결국 한 쪽으로 (자원을)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고도성장기에는 성장을 위한 자원 배분이 한 쪽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거의 특권 계급화된 사람들이 생겼다. 이제 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균형발전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며 "재벌이라고 하는 대기업 군단으로 부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요즘 대전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초등생이 있다. 청아하고 구성진 트로트 메들리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대전의 트로트 신동 김태웅(10·대전 석교초 4) 군이다. 김 군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2년 전 'KBS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 편'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 김 군은 '님이어'라는 노래로 인기상을 받으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중파 TV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 군은 이후 케이블 예능 프로 '신동 가요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 군은 이 무대에서 '엄마꽃'이라는 노래를 애절하게 불러 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