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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그웨이가 개발한 온도피드백 햅틱 장치가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했다. |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는 세계 유수의 가전업체들이 자사 신제품과 첨단 제품을 소개하고 전시하는 곳으로 CES혁신상은 CES사무국이 매년 전시 품목 중에서 가장 뛰어나고 혁신적인 제품에 대해 심사해 선정하는 상이다.
2014년 KAIST의 교원창업회사로 창립한 ㈜테그웨이는 세계 최초의 유연열전소자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서 이번 선정된 제품은 유연열전소자를 활용한 온도실감장치 서모리얼(ThermoReal)로 가상·증강현실, 웨어러블 기술 부문에서 'CES 2020 혁신상'을 수상을 하게 됐다.
서모리얼은 사용자가 게임 내용과 함께 고온, 저온, 고통을 실시간으로 느껴 게임을 더욱 현실감 있고 몰입감 있게 할 수 있는 온도 피드백 햅틱 장치다. 서모리얼을 사용하면 사용자는 자신이 게임 캐릭터가 되거나 게임 장면의 실제 콘텐츠를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게임 속 캐릭터가 불로 공격을 했다면 사용자는 화재 공격의 열기를 느낄 수 있고 아이스 빔 기술이었다면 게임 사용자들은 차가움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캐릭터의 게임 환경과 동일하게 온도를 감지해 더욱 생생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테그웨이는 이번 수상으로 CES 웹사이트 및 i3 Magazine에 기술과 제품이 소개되고 제품 포장이나 광고에 CES Awards Logo를 사용할 수 있게 돼 마케팅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테그웨이는 현재 이러한 온도실감장치를 게임 외에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해 장시간 사용에도 습기가 차지 않는 쿨링 헤드셋을 개발했고 온도조절이 가능한 기능성 모자 'My Temp'를 내년 초 시판할 계획이다.
김강희 테그웨이 대표는 "이번 수상으로 회사의 기술과 제품에 대해 더욱 인정받게 돼 많은 글로벌 업체들과 협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더 많은 영역에서 활용되고 보편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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