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체육시장을 잡아라' 양길모-이승찬-손영화 3파전 압축

  • 스포츠
  • 스포츠종합

'대전체육시장을 잡아라' 양길모-이승찬-손영화 3파전 압축

사상 첫 체육회장 선거에 체육계 양길모 복싱연맹 회장 도전장
경제계 이승찬 교육계 손영화 市체육회 이사직 사퇴 출사표

  • 승인 2019-11-17 15:32
  • 수정 2019-11-17 16:21
  • 신문게재 2019-11-18 10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내년 1월 치러지는 사상 첫 민간 대전체육회장 선거가 3파전으로 압축됐다.

그동안 체육회장 후보로 거론되온 인물이 10여 명에 이를 정도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유력 후보들은 군불만 지피다 출마를 포기했다.

지역 체육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대전체육시장'으로도 불리는 민간체육회장 선거에는 양길모 대전체육단체협의회 의장(전 대전복싱연맹회장), 이승찬 계룡건설 사장(전 대전체육회 이사), 손영화 행촌학원(대전 동산중·고) 이사장(전 대전체육회 이사)이 출마를 기정사실로 했다.

이들은 입후보자 사퇴 기한일인 지난 16일까지 대전체육회에 사퇴서를 접수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법률안'에 따라 체육회 임직원과 가맹단체장이 선거에 출마려면 선거일 전 60일까지 사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길모
양길모 대전체육단체장협의회 의장(전 대전복싱연맹 회장)
초대 민간체육 회장 선거에는 체육·경제·교육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왔다.

입후보자 사퇴를 가장 먼저 접수한 체육계 양길모 의장은 지난 12일 회장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양 의장은 수개월 전부터 조직을 꾸려 이번 선거를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여 년간 대전 체육에 몸 담아 오면서 체육계 인사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양 의장은 "오랜 기간 체육을 위해 봉사해왔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 체육을 발전시키고, 선진체육으로 한 걸음 도약시키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 동기를 밝혔다.

양 의장은 그동안 대전농구협회 부회장, 대전유도협회 부회장, 대전복싱연맹 회장 등 대전 체육발전을 위해 애써왔다.

2018021301001367300059581
이승찬 계룡건설 사장(대전체육회 이사)
경제계에서는 계룡건설 이승찬 사장이 사직 시한 3일을 남겨둔 지난 13일 시체육회 이사직을 사퇴했다.

현재까지 체육회장 선거 출마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지 않지만, 지역 사회에서는 이 사장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출마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 사장은 경영 일선에 참가하기 전까지 대전야구소프트볼협회 회원으로 동호인들과 활동하는 등 체육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역 향토기업인 계룡건설에 대한 역할론이 커지면서 체육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지가 내포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퇴 후 공식적으로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손영화
손영화 행촌학원(대전 동산중·고) 이사장(전 대전체육회 이사)
교육계에서는 지난 14일 손영화 이사장이 출마를 위해 사퇴서를 제출했다. 손 이사장은 대전 학교 탁구를 전국 최강으로 이끈 한 사람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지난 25년간 대전 학교 체육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7월 대한체육회로부터 학교체육발전 유공 표창을 받기도 했다.

고등학교 2학년까지 탁구 선수 생활을 한 손 이사장은 대전시탁구협회장과 한국중고탁구연맹 회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기간 체육과 함께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4월에는 대전체육회 학교체육위원장에 선출도 활동하고 있다.

출마가 유력했던 김명진 대전축구협회장, 윤여경 대전태권도연맹회장은 체육인 화합을 위해 불필요한 경쟁에 따른 분열과 혼란을 예방하고자 선거에 나오지 않기로 했다. 이창섭 전 충남대 교수도 장고 끝에 출마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육 오석진號 출범 준비 본격화… 인수위 동부교육청에 마련
  2. 8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정전…한전 원인 조사 중
  3. 66년 만에 이름 찾은 대전고 학생… 국가유공자 김태진 선생, 기념회 천만원 기탁
  4. [풍경소리] 물의 길을 새기며
  5. [한화에어로 참사] 대표·사업장장 입건… 중대재해·산안법 본격 수사
  1. KDI "중동전쟁 영향 불구, 반도체 호황에 완만한 개선세"
  2. 대전 신탄진농협-대전청과(주), 짜장면 무료나눔 행사
  3. AI·VR로 첼시 팬 경험 제안… 한남대팀 국제 프로젝트 우승
  4.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
  5. [편집국에서] 애연가의 권리주장(2)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號 출항…`이장우 브랜드` 손질 나서나

허태정號 출항…'이장우 브랜드' 손질 나서나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9일 공식 출범하면서 이른바 '이장우 브랜드'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대전 0시축제와 꿈씨패밀리는 단순한 축제나 캐릭터를 넘어 이장우 시정 4년을 상징하는 트레이드 마크라는점에서 향후 존치 여부와 활용 방향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다. 9일 출범한 인수위는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을 설계하는 동시에 민선 8기 주요 정책과 사업에 대한 점검 작업에 착수한다. 허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전임 시정의 정책 우선순위와 행정 기조를 비판하며 일부 사업 재검토 필요성을 언급해 온 만..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한화그룹 계열 식품기업인 아워홈 용인공장에서도 중대 산업재해성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6월 8일 오후 2시 50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워홈 용인2공장 4층 어묵꼬치 포장작업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50대 근로자 A 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목 부위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오후 3시 25분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는 의식은 없으나, 심장 박동은 있는 상태"라며 "작년에도..

닭고기 소비자가 1년 새 20%가량 폭등... 밥상 물가와 외식물가 자극하나
닭고기 소비자가 1년 새 20%가량 폭등... 밥상 물가와 외식물가 자극하나

대전 닭고기 소비자 가격이 1년 새 20%가량 폭등하면서 밥상·외식 물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 복날과 월드컵 특수를 앞두고 닭과 관련된 식품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시기에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전체적인 물가를 자극하고 있다. 9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8일 기준 대전 육계 1kg 소비자 가격은 7273원으로, 1년 전 6064원보다 19.9%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5월 말에서 6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6900원으로 7000원선을 위협했으나 7000원을 넘어선 것이다. 대전 육계(1kg) 가격은 부산(7824원)과 세종(75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

  • ‘늑구 보러 왔어요’ ‘늑구 보러 왔어요’

  •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