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유학 대전 고등학생, 호주수학경시대회 대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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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유학 대전 고등학생, 호주수학경시대회 대상 '화제'

고경도 군, '대전의 수자원 고갈과 대처방안'을 수학공식으로 풀어내
남호주 신문 'The Advertiser' 관련 기사 보도
고춘순 청주지법 판사·이정희 변호사 아들

  • 승인 2019-11-20 11:47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9면 기사
<The Advertiser: 어드버타이저> 11월 18일자 9면에 실린 '고경도 학생' 기사와 사진.
호주에서 유학 중인 대전 출신의 고등학생이 '대전의 수자원 고갈과 대처방안’을 수학 공식으로 풀어내면서 ‘호주수학경시대회’에서 대상을 받아 화제다.

호주 ‘베드포드’에 있는 호주과학·수학고 11학년인 고경도(16·래이 고) 학생이 그 주인공으로, 남호주 신문인 <The Advertiser: 어드버타이저>는 11월 18일자 9면에 관련 기사를 실었다.

해당 기사는 ‘현재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시급한 문제의 획기적인 해결방법을 찾는 건 어려운 일인데, 유망한 학생 1명이 그것이 도달하기 힘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냈다’고 보도했다.

또 주인공인 ‘래이 고’(Ray Ko)는 그의 고향인 대한민국 대전의 수자원이 향후 60년 안에 고갈될 것이며, 그 대처방안을 수학적 공식으로 풀어 지난달 치른 전국 수학경시대회 11학년 경선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썼다.

인증서
고경도 학생은 ‘수자원 수학 조사’라는 제목을 통해, “세계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사용되는 자원의 양도 빠르게 증가하지만, 보충되는 자원의 양은 변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소진될 수 있다”며 “인구와 자원 사용 증가가 지속 가능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고경도 학생은 <The Advertiser>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수학을 좋아하는 이유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정말 흥미진진하게 때문이다. 경시대회에 출전하면서 제가 이 경쟁에서 얼마의 성과를 거두고 싶은지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고춘순
고경도 학생의 아버지인 고춘순(사법연수원 33기) 청주지법 판사.
한편 고경도 학생의 아버지는 현재 청주지방법원에서 근무 중인 고춘순(사진·사법연수원 33기) 판사, 어머니는 이정희(연수원 36기) 변호사다. 대전지법과 청주지법 판사, 대전가정법원 가사소년전문법관 등을 지낸 고춘순 판사는 2015년 변호사 개업을 했다가 4년여 만에 다시 법관으로 돌아왔다.

과거 한때 ‘비행청소년’이었던 고춘순 판사는 대전가정법원의 ‘로드스쿨’(Road School: 길 위의 학교) 프로그램을 처음 만든 주인공이다. 비행(보호) 청소년들과 10일 넘게 지리산 둘레길을 함께 걸으면서 의지와 자존감을 심어 올바른 길로 이끄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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