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시즌 1호' 빅딜... 한화-롯데 지성준-장시환 2-2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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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 1호' 빅딜... 한화-롯데 지성준-장시환 2-2 트레이드

선발 경험 많은 우완 정통파 영입... 선발진 경쟁력 강화

  • 승인 2019-11-21 14:45
  • 신문게재 2019-11-22 10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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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투수 장시환, 포수 김현우[사진=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캡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비시즌 1호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화 이글스는 21일 공식발표를 통해 "포수 지성준(25)과 내야수 김주현(26)을 내주고 롯데자이언츠 우완투수 장시환(32), 포수 김현우(26)를 영입하는 2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태안 출신인 장시환은 태안중, 천안북일고를 거쳐 지난 2007년 현대 유니콘스 2차 1라운드로 전체 2순위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장시환은 히어로즈, KT를 거쳐 2017년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우완 정통파 투수로 평균구속 147km/h의 묵직한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슬라이더와 낙차 큰 커브, 포크볼을 구사한다. 그러나 경기 운용 능력과 제구가 불안해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다는 평가다. 파이어볼러로서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아 왔지만,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는 캐이스다.

올 시즌 롯데에서 선발 전환해 27경기에 등판해 6승 13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프로 통산 12시즌 동안 238경기에 출전해 21승, 19세이브, 16홀드를 기록했다.

한화는 풀타임 선발 경험이 있는 장시환의 합류로 국내 선발진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성준과 포수 마스크를 바꿔쓴 김현우는 용마고를 졸업하고 2019년 2차 7라운드 전체 68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프로에서 1군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올 시즌 퓨처스리그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을 기록했다.

야구선수로 체격(176cm)은 가진 김현우는 작지만 강한 어깨를 가지고 있고, 경기 운영 능력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한때 연고지인 NC 다이노스의 1차 우선지명 후보로 거론된 선수다.

한화는 올해 안방을 책임진 최재훈과 전날 2차 드래프트에서 보강한 이해창 두 베테랑 포수를 필두로 허관회·박상언·김현우 등을 향후 주전 포수로 키울 계획이다.

주전 포수가 없는 롯데 자이언츠는 지성준과 함께 거포 내야주 김주현을 영입했다.

지성준은 청주고를 졸업하고 2014년 육성 선수로 한화에 입단해 기량을 쌓으며 지난해부터 최재훈의 백업 포수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에는 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 2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한화에서는 최재훈에 가려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포수가 취약한 롯데에서는 주전으로 평가된다.

공격형 포수인 지성준은 장타력과 찬스에 강하다. 수비에서 약점을 보여왔지만, 한화에서 출전 수를 늘려가면서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통산 기록은 타율 0.266, 9홈런 40타점 장타율 0.393이다.

북일고 경희대를 거쳐 2016년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김주현은 좌투좌타 1루수로 장타자로 성장할 잠재력이 가진 선수다.

올해 경찰야구단에서 제대해 군 복무도 해결한 상태다. 프로 무대 통산 타율은 0.243, 3타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부족한 선발 자원과 미래 포수를 얻었고, 롯데는 주전 포수와 내야 거포 유망주를 안았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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