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세종의사당 예산 기사회생?

  • 정치/행정
  • 세종

국회세종의사당 예산 기사회생?

이춘희 "여야,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처리 논의키로"
송아영 한국당 세종시당 위원장 "세종의사당 100대 문제 사업서 제외"

  • 승인 2019-12-05 14:30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크기변환]국회세종의사당후보지1
국회 세종의사당 후보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과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설계비 10억원이 보류되면서 사실상 좌초 위기에 놓였던 국회세종의사당의 기사회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5일 시청 중정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재 세종의사당 설계비는 예결위에서 결론내지 못한 상태로 조만간 여야 원내 대표간 논의에서 결론이 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종의사당 설계비는 지난달 14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에 심의 안건으로 상정됐지만, 관련 국회법이 개정되지 않아 위헌소지가 있다는 자유한국당 반대로 보류됐다.

이후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다시 논의키로 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송아영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위원장도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이 방침을 바꾸어 예산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자유한국당내 예결위 소속 의원들과 정책위에서 (국회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을 통과하기로 결정했다"며 "'2018 회계연도 결산 100대 문제사업'에도 세종의사당을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국회세종의사당 예산 반영은 민주당과 당대당 합의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국회법 개정안의 통과가 무산되고 예결소위에서 관련 예산안마저 무산되면서 좌초위기에 놓인 국회세종의사당 추진에 청신호가 다시 켜진 것이다.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공청회도 열릴 전망이다.

이 시장은 "지난달 28일에 운영위 소위에서 여러가지가 논의됐는데, 국회 사무처에서 연구 용역을 운영위원회에 보고하지 않고 대외적으로 발표한 부분에 대해 지적이 있었다"며 "이 내용과 관련해 소위 차원에서 빠른 시간내에 공청회 개최하겠다는데 여야간 공감대가 있었다. 세종시도 빠른 시일내에 공청회가 개최하기를 희망하고. 뒷받침할 사안 있으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수현 지방분권세종회의 대변인은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원은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첫걸음"이라며 "여야 충청권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협력해 세종의사당 설계비부터 반영시키고, 국회법 개정은 차차 이뤄내면 된다"고 밝혔다.
세종=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화성시, 거점도시 도약 ‘2040년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2.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3.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4. 애터미 '사랑의 김장 나눔'… "3300kg에 정성 듬뿍 담았어요"
  5.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1. "르네상스 완성도 높인다"… 대전 동구,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2.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3. 코레일, 겨울철 한파.폭설 대비 안전대책 본격 가동
  4. 대전권 14개 대학 '늘봄학교' 강사 육성 지원한다
  5. '대덕특구 사이언스센터' 딥테크 혁신성장 허브로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정부의 노동 안전대책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처벌과 제재 중심의 정책으로는 중대재해 예방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내 기업 26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 정부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한 기업 인식도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발표된 노동안전 종합대책과 관련해 기업들의 인식과 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 중 73%(222곳)가 정부 대책이 '중대재해 예방에..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 27명 전원이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25일 국제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운영에 필요한 기부금품을 직접 접수·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으로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에서는 조직위원회가 기부금품을 접수할 때 절차가 복잡해 국민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가 제한되고, 국제경기대회 재정 운영에 있어 유연성이 낮다..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 충남서 ASF 첫 발생… 도, 긴급 차단방역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 충남서 ASF 첫 발생… 도, 긴급 차단방역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역인 충남에서 치사율 100%(급성형)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충남도는 ASF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양돈농가 등에 상황을 전파하고, 이동 제한 등 긴급 차단 방역에 돌입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총 463두의 돼지를 사육 중인 당진시 송산 돼지농가에서는 지난 17∼18일 2마리가 폐사하고, 23∼24일 4마리가 폐사했다. 농장주는 수의사의 권고를 받아 폐사축에 대한 검사를 도에 의뢰했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폐사축에 대한 ASF검사를 진행, 이날 오전8시 양성 판정을 내렸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