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방비 절감 돕는 '기능성 창호'.. 부실시공 예방 위해 확인해야 할 사항은?

  • 경제/과학
  • 유통/쇼핑

냉난방비 절감 돕는 '기능성 창호'.. 부실시공 예방 위해 확인해야 할 사항은?

시공 자재와 시공자의 경험, 가격 등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 승인 2019-12-16 09:09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JD
기능성 창호 교체 현장
창호가 냉난방 효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리비 절감 등을 목적으로 창호를 교체하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다. 아무래도 여름철 태풍에 창문이 크게 흔들려 불안함을 느꼈거나, 겨울철 외풍이 고스란히 실내로 들어와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고 해도 이사를 하기에는 비용적인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기능성 창호는 이사보다 적은 비용으로 오랜 기간 안전과 냉난방비 절감, 외부 소음 차단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시행 중인 공사비의 대출 이자 일부를 최장 60개월간 보조하는 국가이자지원사업 ‘그린 리모델링’ 제도를 통해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어 삶의 질을 높이는 합리적인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창호 시공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는 만큼, 부실공사의 피해를 입는 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창틀과 벽체의 틈을 제대로 메우지 않아 누수가 생기거나, 마감재의 양 조절에 실패해 창틀이 찌그러지는 사례, 결로가 생기는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창호 시공 전문가들은 부실시공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예방’을 꼽는다. 아울러 창호 교체를 고려한다면 시공 자재를 비롯한 종합적인 요소를 고루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시공 자재는 창틀 속에 보강재가 들어 있는지, 유리는 단열 효과가 있는지, 눈으로 볼 수 없는 창틀 속은 자석이 붙는지 확인하면 된다. 유리의 단열 효과는 창호의 열관류율과 기밀성을 바탕으로 하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보면 되며, 등급이 낮을수록 에너지 및 냉난방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높아진다는 점을 기억하면 된다.

또한 단순히 공사 비용만을 비교해 업체를 결정하지 말아야 한다. 자재의 사양이 동일한 견적인지, 품질 보증 기간과 범위는 어떤지 확인해야 최소 10년 이상 사용하는 창호를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다. 설치 후 절감이 기대되는 에너지 비용과 공사비도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시공자가 숙련된 전문가인지, 안전 부자재로 어떤 것이 장착되는지 등을 확인해야 실패 없이 기능성 창호로 교체할 수 있다.

창호전문업체 ㈜에코창호 김명섭 대표는 “기능성 창호는 한 번 설치하면 10년 이상 사용하기에 설치 몇 년 뒤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며 “그렇기에 시공자의 숙련도와 A/S 제도 등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무조건 비싸고 사양이 좋은 기능성 창호를 선택하기보다는 용도와 부위에 알맞은 제품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능성 창호와 그린리모델링 등 창호 관련 상담은 창호전문업체 ㈜에코창호를 통해 받을 수 있다. /봉원종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행복로 통큰세일·빛 축제’로 상권 활력과 연말 분위기 더해
  2. 서산 대산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기존 전기료比 6~10%↓
  3. 충남대 올해 114억 원 발전기금 모금…전국 거점국립大에서 '최다'
  4. 셀트리온 산업단지계획 최종 승인… 충남도, 농생명·바이오산업 거점지로 도약
  5. 한남대 린튼글로벌스쿨, 교육부 ‘캠퍼스 아시아 3주기 사업’ 선정
  1. "천안·아산 K-POP 돔구장 건립 속도 낸다"… 충남도, 전문가 자문 회의 개최
  2. 심사평가원, 폐자원의 회수-재활용 실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3. [장상현의 재미있는 고사성어] 제224강 위기득관(爲氣得官)
  4. 충남도, 도정 빛낸 우수시책 12건 선정
  5.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파업 장기화, 교사-전담사 갈등 골 깊어져

헤드라인 뉴스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30일 각종 비위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가운데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 중 충청 출신이 거론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현재 당 사무총장인 3선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갑)으로 그가 원내사령탑에 오르면 여당 당 대표와 원내대표 투톱이 모두 충청 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 민주당은 김 전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를 다음 달 11일 실시한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보선을 1월 11일 실시되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날짜와 맞추기로..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