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민간체육회장선거 지지층 결집 부동층 흡수총력

  • 스포츠
  • 스포츠종합

대전 민간체육회장선거 지지층 결집 부동층 흡수총력

선거이후 후폭풍 차단과 무관하지 않은 당선자 득표율에도 촉각
후보들 저마다 득표율 계산 승리자신 이승찬 "200표 이상 압승"
양길모 "40% 득표로 당선" 손영화 "45% 이상 지지로 1위"

  • 승인 2020-01-13 16:59
  • 수정 2020-01-13 17:48
  • 신문게재 2020-01-14 3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46637337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15일 치러지는 대전시 초대 민간체육회장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 명의 후보들은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에 총력전을 벌였다.

이와 함께 체육계는 당선자의 득표율이 얼마나 될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득표율은 선거 이후 체육계 내 갈등과 분열 등 후폭풍을 차단하기 위한 것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전 체육계의 운명을 가를 체육회장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승찬(기호 1번·계룡건설 대표이사), 양길모(기호 2번·전 대전복싱연맹회장), 손영화(기호 3번·행촌학원 대전 동산중·고 이사장) 후보 캠프는 표 계산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312명의 선거인단의 표심을 어느 정도 확인하면서 혹시 모를 이탈표 단속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특히 각 후보 측은 자체 표 계산 결과 모두 자신이 승리하는 것으로 예상하면서 표정관리를 하고 있다. 기호 1번 이승찬 후보 캠프는 전체 선거인단의 200표 이상을 얻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전망은 백분율로 따지면 64%에 해당하는 것으로 압승 분위기라는 것이 이 후보 측의 계산이다.

기호 2번 양길모 후보는 40% 가량 득표로 자신이 초대 대전체육회장 선거전의 최종 승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양 후보 측은 손영화 후보 35%, 이승찬 후보 25% 가량 득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영화(기호 3번) 후보도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다. 전체 선거인단 45~50%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승찬 후보나 양길모 후보가 얻을 것으로 보이는 표에 대한 전망은 별도로 하지 않았다.

후보들이 저마다 40~60대% 득표율로 당선을 자신하고 있는데 얼마 전 대전과 똑같이 3파전 구도로 치러진 울산시와 인천시 선거가 자연스럽게 비교 되고 있다.

특히 울산은 대전과 선거인단 수가 비슷하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끈다.

지난 7일 있었던 울산시체육회장 선거는 316명 중 297명(투표율 94%)이 투표한 가운데 전 울산시 스키협회장인 이진용 후보가 49.82%(139표)를 얻어 당선됐다. 김석기 후보는 44.09%(122표), 윤광일 후보는 12.9%(36표)를 얻었다.

인천체육회는 하루 늦은 8일 선거를 한 결과 강인덕 후보가 총투표수 389표 중 177표(45.5%)로 이규생 후보(43.9%·171표)와 기호 3번 김용모 후보 (10.5%·41표)를 제치고 당선됐다.

지역 체육계 관계자는 "단일화 불발로 후유증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초대 회장의 득표율이 높을 경우 체육회의 신뢰성은 물론 화합의 계기를 쉽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경우 잔불이 남아 있어 향후 업무 추진에 걸림돌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세계효운동본부와 세계의료 미용 교류협회 MOU
  3.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4. 경찰청 총경급 전보인사 단행… 충남청 전출 17명·전입 18명
  5. 대전 탄동농협, 노은3동에 사랑의 쌀 기탁
  1. 세종시교육청 중등교사 1차 임용시험 68명 합격
  2. [인사] 세종경찰청
  3. 천안동남서, 100억원대 불법 도박자금 세탁 조직 일망타진
  4. 박재명 신임 농협중앙회 대전본부장 부임
  5. [날씨]대전 -10도, 천안 -9도 강추위 내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헤드라인 뉴스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이 51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면서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까지 모두 오름폭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1% 상승하면서 지난주(-0.02%)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대전은 올해 단 한 차례의 보합도 없이 하락세를 기록하다 첫 반등을 기록했다...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