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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국토청 관계자들이 도로 위 블랙아이스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답사를 하고 있다(제공=대전국토청). |
대전국토청에 따르면 국도와 천안논산고속도로의 결빙 취약구간 21개 구간을 선정해, 블랙아이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상 상황에 따른 교통사고 취약 시간대인 오후 23시에서 오전 7시 순찰을 강화하고, 노면 온도가 2도 이하로 내려가면 제설재를 사전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을 시행한다.
추가로 도로 결빙으로 사고 위험구간엔 도로 결빙주의 표지판과 현수막을 설치하고, 지자체와 협업해 빠르게 제설 상태와 노면 결빙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대전국토청은 2019년에 교통사고 줄이기 대책을 펼쳐, 국도 교통사고 사망자를 전년 대비 32.7% 줄이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8년 113명에서 2019년 76명으로 크게 줄었다. 이는 대전국토청에서 2012년부터 추진한 '교통사고 사망자 10% 줄이기' 프로젝트로 8년 만에 222명에서 76명으로 65.8%나 감소한 수치다.
특히 보은국토관리사무소와 예산국토관리사무소 사망자 수 감소 폭이 각각 18명에서 9명으로, 60명에서 35명으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외에 대전국토청은 노인복지회관, 유치원, 초등학교 등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안전교육을 병행하고, 사망사고가 66%나 몰려 있는 저녁 6시부터 아침 7시까지 단속과 캠페인 횟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화물차 사고 예방을 위해 과적, 적재 불량, 제원을 초과한 화물차량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지난해 교통 유관기관의 노력과 더불어 운전자의 안전의식이 높아지면서 국도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이 감소했다"며 "대전국토청은 금년도에도 교통안전 선도기관으로서 지속적인 맞춤형 사망자 줄이기 대책과 함께 도로 살얼음 사고예방 대책을 추진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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