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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로고.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인 김상희 의원이 맡고, 보건복지위 간사인 기동민 의원이 특위 간사를 맡는다.
특위 위원으론 보건복지위원인 윤일규, 남인순, 맹성규, 오제세, 인재근, 정춘숙, 진선미 의원이 활동한다. 민주당은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범국가적으로 총력 대응하고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역에서 뛰고 있는 당 예비후보들에겐 자제령을 내리기로 했다. 확산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선거운동이 위험하단 판단에서다. 이재정 대변인은 "당이나 예비후보가 주관하는 행사를 축소, 연기하거나, 밀집지역에서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등의 지침을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대책 TF(태스크포스) 첫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한국당은 정부의 예방·검역 체계를 비판하며 철저한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이날도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우한 폐렴 사태의 불안을 키우는 주범"이라며 각을 세웠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우한 폐렴에 온 나라가 걱정"이라며 "본적도 없는 감염병을 막아야 할 문재인 정부의 우왕좌왕 아마추어 행보 때문에 더 큰 고민이 쌓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무능한 문재인 정부가 총선에만 목메고 있으니 어이없는 헛발질이 계속되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중국 눈치를 볼 때가 아니고, 총선 표 걱정할 때도 아니다. 오직 대한민국 국민의 안위를 걱정할 때"라며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일관성 있는 확실한 안전 대책을 시행해야할 때라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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