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료원, 동탄성심병원과 한 발 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다!

  • 전국
  • 서산시

서산의료원, 동탄성심병원과 한 발 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다!

  • 승인 2020-02-13 11:19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사진1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이선기 교수
사진2
이선기 교수가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하고 있다.
서산의료원과 동탄성심병원이 한 발 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월 3일 오후 2시경 식은땀을 흘리며,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던 60대 남성 김 모 씨가 서산의료원 순환기내과를 찾았다. 이에 이선기 교수(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소속, 서산의료원 파견 근무)는 환자를 진찰 후 심근경색증이 의심되어, 심전도 검사를 시행하고, 2월 5일 관상동맥조영 CT와 혈액검사를 의뢰하였다.



김 모 씨는 검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2월 6일 서산의료원에 내원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서산의료원 진단검사의학과에서는 혈액검사 중 응급심장 검사 결과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타나자 해당 순환기내과 외래에 즉시 연락하였고, 외래 담당 직원은 김 모 환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이선기 교수에게 긴급 협진을 요청하였다.

이에 이선기 교수는 응급시술이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하였고, 김 모 환자는 보호자와 함께 동탄성심병원으로 이동, 미리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과 완전히 막힌 좌측 관상동맥에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하여 위험한 고비를 넘겼고, 추가적으로 좁아진 나머지 혈관에 대해서도 시술을 시행하였다.



혈관이 완전히 막히는 급성심근경색증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급성심근경색증이 발생할 경우 병원에 도착하기 전 사망하는 경우도 적지 않고, 병원에 도착해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률이 5∼1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환자의 예후에 결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김 모 환자는 "60여년 동안 순환기 내과는 이번에 처음 들어봤다면서 서산의료원과 동탄성심병원 덕분에 새 삶을 사는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현재 김 모 환자는 지난 2월 7일 퇴원하여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보내고 있다.

서산의료원 김영완 원장은 "이번 환자는 검사에서 치료까지 서산의료원과 동탄성심병원이 신속하게 원스톱 응급협진서비스를 시행한 결과"라면서 "응급상황 발생시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동탄성심병원과 응급협진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3.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4.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5.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1.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2.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3.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4.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5. [2026학년도 수능 채점] 입시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시 전략

헤드라인 뉴스


KB국민카드 대전상담센터 대량 실직 위기 ‘일파만파’

KB국민카드 대전상담센터 대량 실직 위기 ‘일파만파’

#. 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에서 10년 넘게 근무해온 노동자 A 씨는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게 될 처지에 놓였다. KB국민카드가 현행 도급사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신용상담 인력을 본사 파견직으로 전환하겠고 통보하면서, 고용 승계가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A 씨는 "특별한 걸 요구하는 게 아니라 그저 지금처럼 대전에서 계속 근무를 하고 싶을 뿐인데 이게 그렇게 어려운 부탁인가"라고 울먹였다. 갑작스러운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KB금융그룹 계열사 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이 집단 실업 위기 놓이자..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