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지역 이벤트 업계 '휘청'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지역 이벤트 업계 '휘청'

자치구 등 각종 축제행사 취소에 피해 '눈덩이'
"지역 축제 취소에 따른 정부 지침 및 메뉴얼 필요" 국민청원

  • 승인 2020-02-19 16:34
  • 신문게재 2020-02-20 3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대전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증가로 당초 계획됐던 지역 축제들이 속속 취소되면서 이벤트 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관련해 충분한 방역을 통한 행사진행을 권고하고는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 각종 축제들이 대부분 취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취소되는 지역 축제로 인해 이벤트 업계의 국민청원까지 등장할 정도다.

19일 대전지역 자치구와 이벤트 업계 등에 따르면 매년 진행했던 봄맞이 대규모 축제행사들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많은 행사들이 취소됨에 따라 피해는 고스란히 이벤트 업계로 번지고 있다. 업계는 최근 매출이 없을 정도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대전의 한 이벤트 업체 대표는 "감염병 여파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이벤트 행사들이 대부분 취소되고 있다. 일감이 줄어 답답하다"며 "수개월 준비한 축제가 하루아침에 취소되면서 관련 기업과 종사자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지자체 등에서 진행하는 행사까지 취소되고 있어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등 국가재난 대비 지역 축제 취소에 따른 명확한 정부 지침 및 메뉴얼 필요'라는 글이 올려지기도 했다. 이 청원에서는 "국가 재난사태에 있어 관련 기업 및 종사자들의 경영악화 및 실업 방지를 위한 국가 비상사태 및 그 밖의 국가적 이슈로 인한 축제의 취소에 관해 관련 중앙정부의 지침 및 관리방안(매뉴얼)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벤트 업계는 관련 기업 보호를 위한 대안 마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국제마이스산업협동조합 김종수 이사장은 "지난해 말에도 돼지열병으로 인해 힘든 마무리를 했는데 올해도 1월부터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해 유통업 등 모든 업계가 전반적으로 힘든 상황"이라면서 "코로나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국민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로 인해 각종 지역 축제들이 취소되고 있어 마이스산업을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벤트 업체도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전세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경영상 피해가 발생한 중소기업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금융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 중진공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일시적 경영애로 해소를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기존 정책자금에 대해서는 상환을 유예하거나 만기를 연장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이벤트 피해 업체의 경우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죽동2지구 중학교 부지 삭제 논란… 주민들 "이해 어려워" 반발
  2. "중동發 에너지 위기 넘는다" 25일 0시부터 차량 5부제
  3. 불법증축 화재참사 안전공업, 대화동 공장에서도 불법구조물 의혹
  4. 안전공업 손주환 대표,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입건…경찰 45명 조사 마쳐
  5. [세종시의원 후보군 릴레이 인터뷰] 18선거구 윤정민 "시민 삶 바꾸는 생활정치 실천"
  1. '멀티모달' 망각 문제 해결한 ETRI, '건망증 없는 AI' 원천 기술 개발
  2. 천안 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된 헬기… 담수 과정 중 저수지로 추락
  3. 안전공업 2009년부터 화재신고 7건, 대부분 슬러지·분진 화재
  4. 통합 무산 놓고 지선 전초전… 충남도의회 ‘책임론’ 포문열어
  5. 2026년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

헤드라인 뉴스


비닐·배달용기 가격 꿈틀…"장사 어쩌나" 자영업자 한숨

비닐·배달용기 가격 꿈틀…"장사 어쩌나" 자영업자 한숨

중동 정세 불안으로 나프타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포장 용기와 비닐봉지, 포장지 등 가격이 꿈틀대면서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배달 관련 자영업자 등은 한 달 치 물량을 미리 확보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품귀 현상이 일어날까 전전긍긍이다. 25일 대전 자영업자 등에 따르면 음식을 포장하는 배달 용기의 가격이 점차 상승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가파르게 오른 물가 탓에 원재료비와 공공요금, 월세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용기와 이를 담는 비닐 가격까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어려움을 호소한다. 중..

"전국 중학 야구 최강을 가려라"…류현진배 야구대회 25일 서막
"전국 중학 야구 최강을 가려라"…류현진배 야구대회 25일 서막

전국 엘리트 중학교 야구팀의 최강을 가리는 '제1회 류현진배 중학야구대회'가 25일 대전한밭야구장에서 막을 올렸다. (재)류현진재단과 대전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의 이름을 건 첫 야구대회로, 전국 엘리트 중학교 야구팀 28개 팀이 참가해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는 류현진 이사장,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희 대전시의장, 김운장 대전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화 이글스 소속인 노시환, 문동주, 강백호, 정우주 등의 현역 프로선수들도 현장에서 중학교 야구팀 선수들을 응..

내포 KAIST 부설 영재학교 무산 위기… 정부 예산낭비 지적 불보듯
내포 KAIST 부설 영재학교 무산 위기… 정부 예산낭비 지적 불보듯

김태흠 충남지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건립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현 정부가 학교 자체를 신설하기보다 기존의 일반학교를 영재학교로 전환해 운영하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다. 25일 도에 따르면 현재 17개 시도 중 영재학교가 부재한 곳은 충남을 포함해 8곳이다. 이에 도는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에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캠퍼스를 2028년까지 설립해 반도체·첨단 모빌리티 등 국가 전략기술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가 내포신도시에 영재학교 건립을 추진하는 이유는 현재 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중동발 나프타 공급 불안에 종량제 봉투 수급부족 중동발 나프타 공급 불안에 종량제 봉투 수급부족

  • 고유가와 잇따른 축제 취소에 직격탄 맞은 관광업계 고유가와 잇따른 축제 취소에 직격탄 맞은 관광업계

  • 안전공업 화재사고 희생자를 향한 애도 물결 안전공업 화재사고 희생자를 향한 애도 물결

  • 2026년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 2026년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