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혁신도시 균특법 심사 총선 최대 승부처

  • 정치/행정

대전충남 혁신도시 균특법 심사 총선 최대 승부처

2월국회 통과 또는 좌초 여부에 충청표심 좌우전망
與野 또는 현역 '배지' 선거구도 및 전략 출렁일 듯

  • 승인 2020-02-19 17:23
  • 신문게재 2020-02-20 4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혁신도시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대한 국회 심사가 금강벨트 4.15총선 초반 판세를 결정짓는 최대 승부처로 작용할 전망이다.

충청권 표심을 좌지우지 하는 매머드급 현안인 만큼 균특법이 2월 국회를 통과하느냐 아니면 좌초되느냐에 따라 여야는 물론 현역 배지들의 선거구도와 전략이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19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균특법을 심사한다.

여야가 총선정국에 돌입한 가운데 균특법은 4·15 총선을 앞두고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하면 20대 국회 안 처리가 난망하며 사실상 법안폐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여 충청 정치권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충청권으로선 가정하기 싫은 시나리오지만 20일 산자위에서 균특법이 통과되지 못하면 충청 정치권은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야당인 미래통합당 의원까지 지역 최대 현안 관철을 위한 입법을 완수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여야는 이에 대한 책임공방을 벌일 것이 불을 보듯 뻔한데 정파를 떠나 충청권 현역의원들에 대한 민심 악화로 총선 심판론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지역 현역 '배지'들이 19일 20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균특법 통과를 촉구한 이유도 이같은 경우의 수는 피해야겠다는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균특법이 산자위를 거쳐 26일로 예정된 법사위와 27일 또는 다음달 5일 예정된 본회의를 통과한다고 해도 충청 정치권은 총선정국에서 혁신도시 이슈를 둘러싸고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경우 현역 의원, 특히 균특법을 발의하고 상임위 등에서 입법과정을 이끈 의원들의 경우 더욱 후광을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이내 곧 총선정국에서 피 말리는 경쟁을 피하기는 어렵다. 균특법이 통과되면 시행되기까지 통상 한 달에서 세 달 걸리기 마련이다. 자연스레 입법화 이후 최대 관심사는 문재인 정부가 과연 언제 대전시와 충남도를 혁신도시로 지정하느냐로 모일 가능성이 크다.

여야가 정부의 지정 시기를 둘러싼 공방이 불가피해 보이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각 당은 대전시와 충남도에 우량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공약 대결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총선 전 지역에서 가장 관심 있게 보는 게 바로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담은 균특법"이라며 "가닥이 어디로 잡히느냐에 따라 표심의 방향도 갈릴 것이기 때문에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 촌평했다.

한편, 산자위에 소속된 충청권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대전서을), 어기구(당진) 의원, 미래통합당에선 정우택(청주상당), 이종배 의원(충주)이 있으며 무소속으로 보령출신 김삼화 의원(비례)이 포진해 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행 '중앙행정기관' 임시 둥지, 2027년 어디로?
  2. 세종시 대평동 '상가 공실' 전환점 맞나… '라면 페스타'가 온다
  3. 아산시, 용화체육공원 20일부터 임시 개방
  4.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5. 김장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1. [경찰의날] 대전 112상황실 이가현 경장 "저희가 침착해야 신고자도 안심하죠"
  2. 교육재정부터 아동보호·산림안전까지… 충청권 국감 현안 봇물
  3. 대전 교통사고 잇따라... 2명 숨져
  4. 충남대 통합 재추진 요구 맞서 평의원회 '재투표 불가' 의결…갈등 격화
  5. 허태정 지자체 순회, 원도심 미래 성장 청사진 제시안 나올까

헤드라인 뉴스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개발사업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을 포기해 계약 해지절차에 들어가면서 대전시가 후속조치에 착수한 것이다. 기존 최고 72층 규모의 건축계획과 주거 및 상업, 업무시설 비율 등을 다시 살펴 사업성을 높여 2027년 하반기 5차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선다는 것이 행정당국의 방침이다. 환승센터를 비롯해 공공부문은 분할해 공공투자를 통해 사업시기를 앞당기는 방안까지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코레일은 10월 20일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사업시행자인 대전역세권개발PF..

5대 시중은행 대출취급 6개월 내 금융사고 449억... 실효성 있는 대책 시급
5대 시중은행 대출취급 6개월 내 금융사고 449억... 실효성 있는 대책 시급

최근 5년간 5대 시중은행에서 신규 대출 취급 또는 만기 연장 후 6개월 이내 발생한 금융사고가 134건, 관련 대출금액은 449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KB국민은행의 관련 대출금액이 406억원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형연 조국혁신당 의원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6년 7월까지 대출 취급 또는 만기연장 후 6개월 이내 금융사고가 보고된 사례는 총 134건으로 집계됐다. 대출금액은 449억 2500만원이다. 은..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28일 회의 개최 유력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28일 회의 개최 유력

세종 행정수도특별법에 대한 논의가 다시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내 통과 목표를 관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정감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오는 28일 특별법 논의를 위한 회의 개최가 유력시되면서다. 앞선 13일 중앙행정기관의 2차 이전안이 확정·발표되면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안 통과 명분을 더욱 크게 확보한 것도 사실이다. 21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 여·야 간사는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개최 일정을 두고 협의를 지속 중이다. 국토위 감사는 23일 종합감사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에 따라 우선 여당인 더불어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