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개학 1주일 연기' 충남교육청 "맞벌이 가정 돌봄공백 없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코로나19 개학 1주일 연기' 충남교육청 "맞벌이 가정 돌봄공백 없다"

맞벌이 부부 위해 돌봄수요 전원수용 방침
감염병관리대책반→재난안전대책본부 격상
이달 개학 예정 학교에 교육활동 중지 명령

  • 승인 2020-02-24 15:02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KakaoTalk_20200224_142425866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24일 오전 본청 제1회의실에서 긴급 기자 브리핑을 열고, 개학 연기에 따른 도교육청 차원의 후속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내포=김흥수 기자
충남교육청은 24일 기존 운영하던 감염병관리대책반을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김지철)로 격상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개학 연기 발표에 따라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날 본청 2층 제1회의실에서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갖고 ▲학사일정 조정 ▲돌봄교실 운영 ▲학교 방역과 시설사용 제한 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이날 브리핑은 정부가 앞서 코로나19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유·초·중·고와 특수학교 개학을 다음달 9일로 1주일간 연기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달 개학 예정이었던 6개교에 대해 24일부로 모든 교육 활동 중지명령을 내렸고, 나머지 학교도 다음달 9일로 개학을 미루기로 했다. 개학 연기에 따라 줄어드는 수업일수는 여름·겨울방학을 단축해 확보할 예정이며, 장기화될 경우 법정 수업일수의 10분의 1 범위 내에서 감축도 고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맞벌이 부부를 위한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돌봄 대책도 내놓았다. 도교육청은 이번 개학 연기로 발생하는 돌봄 수요를 전원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돌봄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급식도 제공한다.

신익현 부교육감은 "정부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개학을 연기했지만, 교직원들은 출근을 해 정상적으로 학교를 운영한다"며 "학부모를 대상으로 돌봄수요를 재조사하는 한편, 도내 시·군 지자체와 협의해 맞벌이 가정에 돌봄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외부인의 학교시설 사용 제한 방침도 밝혔다. 방과후 또는 방학 중에 외부인들이 사용하던 학교 운동장, 강당, 체육관의 개방을 한시적으로 중지한다.

또 학원과 PC방 등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관리와 순찰을 강화한다. 학원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방역물품 비치 여부와 시설 소독을 점검하고, PC방 등에 대해서는 학생부장 등을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도교육청은 온 국민과 함께 이번 사태를 극복한다는 각오로 만반의 대책을 마련해 아이들과 교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와 교육부, 도교육청의 이번 조치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 예방을 위한 최선의 대책은 지나치게 두려워하기보다는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수청 예산 순위도 밀린 대전… 세종 임시청사 장기화 우려
  2. [통(通)하는 충남, 시험대 선 박수현 충남지사의 소통 리더십] ③ 혁신도시의 완성을 향한 공공기관 및 산단 유치
  3. 방학 중 돌봄 공백 커지나…대전 교육공무직노조 총파업 예고
  4. 충남대병원 보수공사 기간 제1주차장 폐쇄…가뜩이나 혼잡한데 환자 불편예상
  5. 특허법원, 한남대·충북대와 지식재산 재판 현안 논의
  1. "토큰부터 무선충전 전기버스까지" 특구1번 오창수 기사 본 '창밖'
  2. 농어촌 기본소득, 청양군에 불어온 활력의 바람
  3. 대전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둔산 2곳·송촌 1곳 '낙점'
  4. [춘하추동] 기후위기 시대, 폭염 대응의 새로운 기준
  5. 민주노총대전본부, 폭염감시단 발족...차별 없는 폭염 대책 전면 적용촉구

헤드라인 뉴스


[기획-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② 주차장이 된 박용래 집터

[기획-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② 주차장이 된 박용래 집터

도시의 기억은 결국 사람과 장소에 남는다. 대전에도 지역 문학사의 흐름을 이어온 문인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지만, 정작 그 자취는 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못한 채 멀어지고 있다. 묘역은 찾기 어렵고, 생가는 사라졌으며, 지역의 문학적 자산을 기리려는 노력은 행정의 체계적 지원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본보는 '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기획을 통해 대전 문학유산 보존의 현주소와 지역 문화 행정의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르포] 산길 끝 김호연재 묘역, 문학관 논의도 길 잃었다 ② 주차장이 된..

대전 선도지구 발표… 둔산 신청 구역들 `희비교차`
대전 선도지구 발표… 둔산 신청 구역들 '희비교차'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 결과에 신청 구역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일부 구역은 결과를 수용하고 2차 공모 준비에 나섰지만, 자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예상했던 구역은 평가 결과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검토하는 등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15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 선도지구 공모에는 둔산지구 9곳과 송촌(중리·법동)지구 1곳 등 총 10개 구역이 신청했다. 1차 선도지구 공모 결과 총 3개 구역이 선정됐다. 둔산지구에서는 13구역(크로바·목련)·14구역(한가람·공작)이, 송촌지구는 6구역(보람·삼익소월)이 이름을 올렸다. 반..

대통령 업무보고 첫날, 지방주도 성장 우대·지원정책 봇물
대통령 업무보고 첫날, 지방주도 성장 우대·지원정책 봇물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두 번째로 열리는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지방주도 성장을 위한 다양한 우대 정책과 지원 방안들이 쏟아졌다. 재정경제부는 재정과 금융·세제·규제·기술·인재·인프라 등 7대 패키지를, 국세청은 지역기업 세무조사 유예 등을, 조달청은 비수도권 기업의 수주기회 확대와 판로 지원, 관세청은 권역별 첨단산업 집중 지원 등을 내놨다. 국가데이터처는 지역 관련 정보통계를 확충하고, 금융위원회는 지방금융 격차 해소에 나선다. 이 대통령 주재로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업무보고 첫날, 재경부와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국가데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 나에게 맞는 대학은? 나에게 맞는 대학은?

  •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