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세종 인사혁신처·보험사 직원 확진…26일 동선 접촉자 '주의'

  • 정치/행정
  • 세종

[코로나19]세종 인사혁신처·보험사 직원 확진…26일 동선 접촉자 '주의'

인사혁신처 공무원 홈플러스 멘무사 등 방문
삼성화재 직원 나성동 식당서 점심식사

  • 승인 2020-03-01 12:33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정부세종청사
세종으로 이전한 정부부처 중 인사혁신처 직원이 28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세종으로 직장을 다니던 대전과 천안 거주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세종지역 밀접 접촉자가 대거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세종시보건소에 따르면 어진동에 위치한 인사혁신처에 근무하는 공무원 A씨가 28일 천안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천안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아내 B씨가 앞서 27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아내 B씨는 천안 줌바댄스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고, 이로 인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남편 인사혁신처 공무원 A씨는 26일 어진동 인사혁신처가 있는 세종포스트빌딩 7층으로 출근해 어진동 홈플러스 내 멘무사(일본식 라멘 & 돈까스, 오전 11시30분~오후 1시)에서 점심식사를 했고, 인사혁신처에 복귀한 뒤 오후 3시께 귀가했다.

아내의 확진 소식을 듣고 A씨는 곧바로 조퇴해 진행한 검체 검사에서 양성을 확인했다.

temp_1582883632794.1434101410
세종시가 안전안내문자로 시민들에게 공지한 코로나19 확진환자 2명의 26일 세종관내 동선.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A씨가 근무하는 7층에서 함께 일하는 50명에 대해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인사혁신처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떨어진 별개의 민간건물을 임차해 사용 중이다.

28일 대전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C씨 역시 세종시 새롬동 삼성화재에서 근무하며 일대 식당을 이용했다.

확진판정 전인 지난 26일 오전 7시께 나성동 사무실에 출근했고, 낮 12시께 인근 최고당 돈까스 세종점에서 점심식사 뒤 사무실에 복귀해 오후 6시 20분께 자차로 퇴근했다.

세종시는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해 천안과 대전 확진자 2명이 확진 직전 세종에서의 동선과 겹치는 접촉자를 찾고 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도일보·대전MBC, 2025년 2분기 '목요언론인클럽 이달의 기자상' 수상
  2. 월드비전, 아산시에 1,000만원 냉방용품비 지원
  3. 동구아름다운복지관, 폭염대비 시원한 여름나기 사업 진행
  4. 제80차 동구포럼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소제동.원동 활용 방안 모색’
  5. 우울증 완화 위한 노인맞춤돌봄 특화서비스 자조모임
  1. 상가 공실 해소될까… 세종시 상가용도 추가 완화 나서
  2. 다시 살펴본 '어진·나성·대평동' 상권 공실, 심각 그 이상
  3. 연암대-㈜그린플러스 MOU 체결
  4.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제주 워케이션 정책 벤치마킹
  5. 남서울대, 충남도.아산시.서산시 3개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방문에도 충청권은 빈손.... 실망감 커

대통령 방문에도 충청권은 빈손.... 실망감 커

이재명 대통령의 충청권 방문에 지역 현안 건의를 기대했지만, 개인 민원 소통 구간으로 전락하면서 지역 사회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해양수산부 이전 문제가 거론되기는 했지만, 정부의 입장만 되풀이 하는 등 심도 있는 대화는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전·충남 통합과 충청권메가시티, CTX(충청광역급행열차), 대전교도소 이전 등 지역 현안은 논의테이블에 오르지도 못했다. 이 대통령은 4일 대전DCC에서 '충청에서 듣다, 충청 타운홀 미팅'을 열고 지역 연구자, 창업가, 자영업자, 노동자 등 다양한 시민들과 마주 앉아 과학기술 정책의..

충청 보수야권, "행정수도 혜택? 이 대통령 충청인 농락"… 부글부글
충청 보수야권, "행정수도 혜택? 이 대통령 충청인 농락"… 부글부글

충청 보수야권이 4일 대전을 찾아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재확인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해수부 부산 이전 추진과 함께 충청이 이미 행정수도 이전 혜택을 받았다는 이 대통령의 주장을 충청에 대한 철저한 배제, 행정수도 완성이란 국가적 약속을 뒤엎는 중대 사안으로 규정하고,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4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국민소통 행보, 충청의 마음을 듣다'라는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전날인 3일 취임 30일 첫 기자회견에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재확인한 것을 넘어 충청..

벼랑 끝까지 몰린 충청 자영업자... 폐업자 수 7만 4000명 넘어섰다
벼랑 끝까지 몰린 충청 자영업자... 폐업자 수 7만 4000명 넘어섰다

2024년 충청권에서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7만 4000명대를 넘어섰다. 폐업 사유를 사업 부진으로 답한 이들이 대다수인데,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여과 없이 드러나고 있다. 6일 국세청 국세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개인·법인을 포함해 폐업 신고를 한 대전·세종·충남 사업자는 7만 4018명으로 집계됐다. 폐업자는 2020년 6만 4777명에서 2021년 6만 3543명, 2022년 6만 2710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2023년 들어 7만 1923명으로 7만 명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원한 물놀이로 무더위 날려요’ ‘시원한 물놀이로 무더위 날려요’

  •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