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착한 SNS 릴레이] "받은 도움 꼭 돌려드리겠습니다"… 갈마동 치킨집의 나눔 눈길

  • 사회/교육
  • 대전 착한 SNS 릴레이

[대전 착한 SNS 릴레이] "받은 도움 꼭 돌려드리겠습니다"… 갈마동 치킨집의 나눔 눈길

  • 승인 2020-03-08 10:01
  • 수정 2020-03-10 10:08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1111
서구보건소로 베바큐 치킨 야식 배달을 하고 있는 염우택 대표.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으로 대전에서 어려운 가게들을 돕는 '착한 SNS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중도일보는 코로나19 사태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기 위해 페이스북, '대전의 모든 것'에 올라온 사연을 소개해 사태를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코너를 마련한다. <편집자주>



페북내용
지난 3월 3일 '대전의 모든 것' 페이지에 올라 온 털보 바베큐 대표의 감사 인사와 사회 환원 약속.
"도움받은 것을 나눠드리고자 작지만, 성의를 담아 서구보건소로 야식 배달도 다녀왔어요"

대전 서구 갈마동에 있는 '털보바베큐'는 바베큐 치킨집으로 방문했던 손님들이 더 매운 양념을 요청해 이제 막 자체 개발 양념을 50kg까지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가게 운영이 어려워 닭과 개발한 양념을 모두 버리는 처지에 놓였다.



333
코로나19로 인해 손님이 없어 전량 폐기된 닭.
상황이 이렇다 보니 SNS에 어려움을 호소했고, 방문 손님에겐 매운 바베큐 치킨 서비스를 하는 등의 이벤트로 상황이 조금 나아졌다.

이에 '대전의 모든 것'에 많은 분이 도와줘 폐기 닭이 줄었다며, 사회환원 차원으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수익금 기부 계획 소식을 전했다.

댓글로 다른 시민들은 '아 감동, 코끝이 찡해 진다' 등 감동을 전한 댓글부터 '사장님 인성 알고 있었는데, 인성 갑오브갑'이라며 평소 사장님의 모습을 칭찬한 글도 올라왔다.

그리고 지난 3월 5일 저녁 7시쯤 털보바베큐 대표는 대전 서구보건소로 주민을 대신하는 마음으로 무료 야식 배달을 해 치킨을 전달하기도 했다.

털보바베큐 염우택 대표는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 길을 찾다가 인근 보건소로 음식을 나누러 갔는데, 낮에는 못 오게 해서 야간 근무 교대하는 시간에 찾아가 작은 성의를 표했다"고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3. 의정부시 특별교통수단 기본요금, 2026년부터 1700원으로 조정
  4. 대전방산기업 7개사, '2025 방산혁신기업 100'선정
  5.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1. "신규 직원 적응 돕는다" 대덕구, MBTI 활용 소통·민원 교육
  2. 중도일보, 목요언론인상 대상 특별상 2년연속 수상
  3. 대전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4. [오늘과내일] 대전의 RISE, 우리 지역의 브랜드를 어떻게 바꿀까?
  5. 대전 대덕구, 와동25통경로당 신축 개소

헤드라인 뉴스


중앙통제에 가동시간 제한까지… 학교 냉난방 가동체계 제각각

중앙통제에 가동시간 제한까지… 학교 냉난방 가동체계 제각각

대전 학교 절반 이상이 냉난방기 가동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에 따라 학생과 교사의 수업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면서 충분한 냉난방이 보장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대전교사노조가 8일 발표한 학교 냉난방기 운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대전 109개 학교(병설유치원 포함 초등학교 74개 학교·특수학교 포함 중고등학교 35개 학교) 중 여름과 겨울 냉난방기 운영을 완전 자율로 가동하는 학교는 각각 43·31개 학교에 그쳐 절반 이상이 자유로운 냉난방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의 냉난방 가동 시스템은 학교장이 학..

이장우 "충청, 3대 광역축으로…" 대전충남 통합 청사진 제시
이장우 "충청, 3대 광역축으로…" 대전충남 통합 청사진 제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8일 '3대 광역축 기반 충청권 통합 발전 구상'과 '도시 인프라 기반시설 통합 시너지', '연구·의료 산업 확대'등 대전·충남 통합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수도권 1극 체제는 지방 인구 감소와 산업 공동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며"대전·충남 통합 등의 광역권 단위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국가 전체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천안에서 충남도민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저는 대한민국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의 입장에서 충남·대전을 모범적으로..

KTX와 SRT 내년말까지 통합된다
KTX와 SRT 내년말까지 통합된다

고속철도인 KTX와 SRT가 단계적으로 내년 말까지 통합된다. 이와함께 KTX와 SRT 운영사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도 통합이 추진된다. 먼저 내년 3월부터는 서울역에 SRT를, 수서역에 KTX를 투입하는 KTX·SRT 교차 운행을 시작한다. 하반기부터는 KTX와 SRT를 구분하지 않고 열차를 연결해 운행하며 통합 편성·운영에 나선다. 계획대로 통합이 되면 코레일과 SR은 2013년 12월 분리된 이후 약 13년 만이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과 SR 노사,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 간담회와 각계 전문가 의견을 폭넓..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