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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 미래통합당 각각 충청권 지역구 28곳 가운데 모두 27곳에 대한 공천을 완료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세종을, 통합당은 대전유성을의 경선만 남겨두고 있는 데 이번 주 내 본선 진출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16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15일 대전 서구을과 유성을에서 진행한 100% 국민 여론조사 결과, 서구을에 양홍규 변호사를 공천했다. 전옥현 국가안보위원장을 누르고 공천이 확정된 양 변호사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양 변호사는 "서구 현안을 꼼꼼히 챙겨 서구민에게 꿈과 미래,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능과 불안의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박 의원과 선의의 경쟁을 펼쳐 서구민의 지지를 얻어내겠다"고 밝혔다.
유성을은 신용현 의원(비례)과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이 결선을 통해 최종 후보로 결정된다.
유성을에 공천을 신청한 육동일 충남대 교수는 컷오프됐다. 결선은 17~18일 당원을 제외한 100%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된다. 유성을 최종 후보군이 확정되면 현역인 이상민 의원과 정의당 김윤기 시당위원장 등이 3자 대결이 벌어지게 된다.
충남 천안을은 이정만 전 천안지검 지청장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 전 지청장은 신진영 전 당협위원장을 누르고 현역인 민주당 박완주 의원과 본선에서 맞붙는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선 경선 기회를 얻지 못하고 공천이 배제된 박찬주 전 육군 2작전사령부 사령관이 무소속 출마 움직임을 움직임을 보이며 3파전이 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이로써 대전은 7개 지역구 중 유성을을 제외한 나머지 6개 지역구가 모두 현역이 올라서며 '지키려는 자'와 '도전하는 자' 간의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분구를 통해 2개 지역구로 늘어난 세종은 세종을 지역구에 민주당 후보군을 확정하지 못하면서 세종갑 지역구만 대결이 완성된 상태다. 민주당 세종을 경선에선 강준현, 이강진, 이영선 예비후보간 3파전으로 진행된다. 11석이 걸려 있는 충남의 경우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 본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충북도 8개 지역구 모두 여야의 본선대진표가 완성된 상태다.
정치권은 총선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이르면 이번 주께 충청권 28개 지역구 대진표가 완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하루 빨리 대진표를 완성해야 한다"며 "이번 주엔 모두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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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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