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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너무 많은 분들이 보수표 분산을 걱정하면서 무소속 출마를 만류하셨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이 전 의원은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선도 실시하지 않고 저를 컷오프 했다"며 "그래서 지난 10일 이 불법, 부당한 공천을 재검토 할 것을 당 지도부에 요구했고 재검토되지 않을 경우 당을 떠나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당의 공천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이 잘못된 공천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희망이 사라진 오늘, 저는 나라를 걱정하는 많은 분들의 뜻을 받들어 무소속출마 의지를 거두어들이기로 결심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평 당원으로서 당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의지도 비췄다.
이 전 의원은 "15년이 넘는 오랜 정치적 유랑을 끝내고 운명처럼 돌아온 당을 떠나지도 않겠다"며 "이제 제가 어디에 있던 나라와 고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 평당원으로 미래통합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진정한 민주정당으로 성장하고, 나라의 번영과 민족의 통일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디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심판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6선 의원과 경기지사, 노동부 장관, 대선후보를 거치면서 한 때 충청대망론 기수였던 이 전 의원은 2016년 총선과 2018년 충남지사 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한 뒤 4·15 총선에서 재기를 노려왔다. 불사조라는 뜻의 피닉스와 이인제의 합성어인 '피닉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얼마 전 충남 논산·금산·계룡에 공천 신청한 이 전 의원을 컷오프하고 박우석 전 조직위원장의 본선진출을 확정한 바 있다. 이 지역 현역은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다.
강제일·논산=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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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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