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정치신인들은 현역들과 맞붙기 때문에 현역프리미엄에서 밀릴 뿐 아니라, 코로나19라는 국가재난 사태로 인해 지역구민들과 소통이 어렵다는 판단으로 선거전략 구상에 머리를 짜내고 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전엔 현역 의원 7명이 그대로 21대 총선에 나서면서 곳곳에서 현역 대 신인 대결이 성사됐다.
동구와 유성갑이 대표적이다. 동구에선 정치판에 갓 뛰어든 신인이 민주당 장철민 후보가 3선에 도전하는 이장우 의원을 상대한다. 유성갑의 경우 부장판사 출신인 통합당 장동혁 후보가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인 조승래 의원과 겨룬다.
더군다나 동구의 경우는 보수성향이 강한 곳이고 유성갑은 민주당 텃밭으로 불린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말이 나오는 곳에서 도전하는 정치신인 후보들은 '근성' 하나로 버티고 있다.
신인 후보들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녹록치 않은 점에 대해 아쉬워했다. 현역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만큼, 표밭을 누리면서 인지도 쌓기에 나서야 하는데,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에 대한 지역구민들의 인식이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장철민 후보는 'LED판'까지 동원해 자기 홍보에 나선다. 그는 이날 중도일보와의 통화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정말 죽을힘을 다해서 하고 있다"며 "인사 꾸준히 하고 저녁이나 밤엔 LED판까지 들고 활동을 한다. 최근엔 천변에 나오는 분들이 계셔서 장소를 찾아 인사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SNS 활동 폭도 넓힐 예정이다. 그는 "공약도 동영상이나 SNS를 통해 구민들에게 알릴 계획이고. 저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동영상을 제작해 구민들에게 다가갈 구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당 장동혁 후보 역시 마찬가지다. 장 후보는 "외부와의 접촉이 예민한 시기여서 모든 분들에게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있다. 아침, 점심, 저녁에 거리 인사에 나서는 게 전부"라며 "사실상 외부에서 할 수 있는 게 제한적이라 온라인 활동이나 공약발표로 저를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공약발표도 늘릴 계획이다. 장동혁 후보는 "아직 공약에 대해서 발표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내주부터 공약을 발표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며 "공약을 통해 유권자에게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정치신인과 현역의 맞대결이 쉽지 않은 데다 코로나19로 정치신인의 패기를 보여주기엔 상황이 아쉬운 게 사실"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신인들이 자신을 알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총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조훈희 기자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https://dn.joongdo.co.kr/mnt/webdata/content/2025y/12m/11d/철도1111.jpg)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https://dn.joongdo.co.kr/mnt/webdata/content/2025y/12m/11d/118_202512110100105130004377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