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따뜻하게 해 준 정우, 선생님이 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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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따뜻하게 해 준 정우, 선생님이 안아주세요"

  • 승인 2020-03-27 11:21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홍성중 표정우 학생사진
홍성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로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아름다운 나눔의 의미를 전하는 학생이 있다고 27일 밝혔다.

주인공은 홍성중학교(교장 이강로) 신입생 표정우 학생(사진)이다. 지난 26일 표정우 학생은 홍성경찰서 오관파출소에 마스크를 기부했다. 평소 코로나19 관련 뉴스에서 국민의 마스크 기부 소식을 접하고 '나도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돕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한다. 여기에 우리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의료원에서 근무하시는 아버지가 더욱 땀 흘려 근무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그 마음이 더욱 커져 그동안 꾸준히 모은 용돈으로 마스크를 구입해 기부하게 됐다고 한다.

표정우 학생은 "제가 기부한 마스크가 조금이나마 지역 내 어려운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멀게만 느껴졌던 기부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게 돼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모든 분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표정우 학생이 기부한 마스크는 관내 독거노인을 관리하는 사단법인 청로회에 전달해 감염병에 취약한 관내 독거노인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마스크를 전달받은 이철이 청로회 대표는 "코로나로 모두가 힘들고 사회가 삭막해지는데 별 일 아닌 것 같지만 정우 학생의 작은 선행이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며 "개학하면 선생님들이 정우를 따뜻하게 안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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