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총선] 금강벨트 4·15 총선 주자들, 후보등록 후 첫주말 표심잡기 총력전

  • 정치/행정
  • 충청 총선

[충청총선] 금강벨트 4·15 총선 주자들, 후보등록 후 첫주말 표심잡기 총력전

대전 중구서 이은권, 황운하 지역민 민심 청취하며 총력전
공주부여청양서 정진석, 박수현 전통시장 돌며 한표 호소
세종을, 청주 흥덕구 등에서도 유권자들과 스킨십 주력키도

  • 승인 2020-03-30 00:35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총선
4·15 총선 후보 등록 이후 첫 주말, 여의도 입성을 노리는 금강벨트 주자들이 유권자 표심 잡기가 분주하다. 저마다 지역민과의 스킨십을 통해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하며 구애를 펼치고 있다.

전통적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중구'에선 미래통합당 이은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후보가 총선 행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의원은 산성동 보훈공원과 유등천 일대에서 지역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악수 대신 '주먹 인사'를 하며 바닥 민심을 청취했다. 또 지역 청년과의 간담회를 통해 젊은층의 마음 잡기에 나섰다. 지역 대학 총학생회장들로부터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의 근거가 되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통과에 따른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이 의원은 "구민의 목소리를 항상 새겨듣겠다"며 "대전 혁신도시 지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겠다"고 피력했다.



황 후보는 캠프에서 참모들과 선거전략을 점검하고, 중구 상상아트홀을 방문해 지역 연극인을 만나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문화동 일원에서 도보 인사를 통해 지역민에게 '황운하'라는 이름을 알리고자 주력했고, 두 차례 주민간담회와 지역 단체 면담 등을 통해 지역민에게 다가서고 있다. 황 후보는 "어른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속담이 있다"며 "중구 발전을 위해 어르신 의견을 경청하고,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공주·부여·청양에선 통합당 정진석 의원과 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공주 유구 전통시장을 나란히 찾았다. 정 의원은 '코로나 19 함께 이겨냅시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목에 걸고 거리 인사를 한 뒤 유구 전통시장에서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정 의원은 "매서웠던 한파를 이겨낸 봄과 같이 코로나 19 또한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며 "모두 함께 힘을 모읍시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도 거리인사를 마친 뒤 유구 전통시장을 찾아 유권자들의 마음 잡기에 나섰다. 그는 "이번 선거는 코로나 19 퇴치와 코로나 극복 후 무너지고 끊어진 경제를 일으켜 세우는데 누가 어떤 태도와 자세를 갖고 있는가를 평가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을 지역구도 민주당 강준현 후보와 김병준 후보가 지역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조치원역 인근에서 아침 인사를 한 뒤 상가를 돌며 자영업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캠프에서 당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대비했다. 김 후보 역시 캠프에서 참모들과 선거전략을 점검하고, 지지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어 세종 상인과 지역 문제로 꼽히는 상가 공실을 두고 논의했다.

현역과의 빅매치가 성사된 충북 청주 흥덕구도 저마다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아파트 단지를 돌며 주민과의 눈인사를 나눈 뒤 개인택시 기사·예술가·산업단지 관계자 면담을 이어갔다. 상당구에서 흥덕구로 지역구를 옮긴 통합당 정우택 의원은 강서동 부모산과 연화사, 가경천 살구나무거리, 운천동 전통시장, 흥덕구청 인근 상가를 돌며 지역민과의 스킨십에 주력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4.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5.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1.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2.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3.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4.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5.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헤드라인 뉴스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전남을 시작해 충청권을 가로질러 수도권으로 향하는 초고압 송전망이 농경지와 주택가, 학교 일원을 경유해 건설될 것으로 예상돼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 수도권에 또다시 대규모 국가산업단지를 신설하고 입주 기업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려 지방에 대규모 송전선로를 건설할 때 환경권과 생활권 침해 피해는 지역에 돌아온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17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앞으로 대전을 관통해 건설될 예정인 '신계룡-북천안 345㎸ 송전선로 시설 계획을 규탄하는 범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정부는 2022년부터 2036년까지 송변전설..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이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로 거듭난다. 대전시와 한남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비케이비에너지(주), ㈜엠아르오디펜스는 17일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거점센터는 한남대 캠퍼스 부지 7457㎡ 규모에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