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부터 고3, 중3부터 온라인 개학... 수능 12월 3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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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부터 고3, 중3부터 온라인 개학... 수능 12월 3일로 연기

16일부터 고1~2, 중1~2, 초4~6 개학
20일엔 초1~3 개학, 유치원은 휴원
수능 맞춰 대입 일정도 조정 예정

  • 승인 2020-03-31 16:24
  • 신문게재 2020-04-01 1면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최초로 전국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가 학년별 시차를 두고 온라인 개학을 한다.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4월 9일 온라인 개학을 하고, 이후 16일부터는 고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 마지막으로 20일 초등학교 1~3학년 순이다.

수능은 12월 3일로 2주 연기되며 수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9월 16일로 16일 연기된다. 단, 유치원은 휴업을 연장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그간 3차례 휴업 명령을 내려 내달 3일까지 개학을 연기했으나 3일간 추가 휴업 명령을 내리고 9일부터 학사일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로 학생들의 정상 등교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대면 수업 대신 원격학습을 도입해야 하는 일선 학교에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휴업 장기화에 대비해 원격수업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정규 수업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제도 개선을 마쳤다고 밝혔다.

학습관리시스템(LMS) 플랫폼 e학습터, EBS 온라인클래스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쌍방향 화상수업 앱 등 민간자원의 활용을 안내했으며, EBS·KERIS 등 관계 기관과의 업무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여기에 원격학습을 통한 정규수업이 가능하도록 '원격수업 운영 기준'을 마련해 현장에 안내하고, 일반 학교의 원격수업 성적처리 기준을 신설했다.

유치원은 등원 개학의 기준이 충족될 때까지 휴업을 연장하는 대신 시도교육청에서 학부모 및 유치원을 대상으로 개정 누리과정과 연계한 놀이 지원 자료를 안내할 예정이다.

대입 일정조정은 장기간 개학 연기로 인해 여름방학 기간 단축, 학습 부담 가중, 학생부 기재 기간 부족 등 고3 수험생들이 대입 준비가 불리하다는 교육 현장의 의견에 따른 조치다.

변경된 수능 날짜 등을 반영한 '대입전형일정 변경안'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에서 대학과 협의를 거쳐 4월 중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기존 공표된 일정보다 수시모집 기간 3일 내외, 정시·추가모집 기간 11일 내외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유은혜 부총리 겸 장관은 "등교개학의 결정 기준으로 최근 확진자 발생 현황과 감염증의 통제 가능성, 학교의 개학 준비도, 대입에서 지역 간 형평성 및 개학에 대한 국민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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