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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후보에 따르면 태평·유천 지역 고교 신선 물제는 20년째 문제로 야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황 후보는 "태평동과 유천동이 한 학군으로 7만명이 살고 있다"며 "그러나 이 지역에 고등학교 하나 없고, 사정이 이렇다보니 지역 주민들도 아이들이 중학교 다닐 때까지만 살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는 등 인구 유출이 심하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또 "태평동 지역 초등학교는 유평, 신평, 태평, 원평, 버드내 등 5개나 되지만, 중학교는 태평중학교 하나"라며 "지역 아이들이 초등학교만 졸업하면 각자 타 지역으로 등교해야 할 정도로 사정이 열악하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해결방안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버드내초 등 인근 초등학교 학생 수가 매년 50여 명 이상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며 "일대에서 시설 규모가 가장 큰 태평초 등을 통합학교로 전환하는 것도 한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경기도와 강원도, 광주시 등 일부 시도의 교육 불균형 지역에서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등 학교급 경계를 허문 통합학교 운영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유·초·중·고교 등 일부를 통합해 적정 학급과 학생 수의 규모를 갖추고,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통해 복합 시설을 더한 학교다. 획일화된 학교급을 벗어나 유연한 연계 교육과정을 도입, 학생 이탈을 막는 한편 교육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 공유를 통해 재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황 후보는 "통합학교에서는 초등학교 생존 수영 교육을 위한 수영장, 문예회관 및 도서관, 평생교육 등 공공시설을 함께 건립해 공동 시설 활용에 따른 경비 절감 및 상호 유휴시설의 활용에 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학교와 문화시설이 함께 어우러진 미래형 학교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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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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