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 보며

  • 전국
  • 계룡시

[취재수첩}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 보며

  • 승인 2020-04-07 16:47
  • 수정 2021-05-04 00:01
  • 신문게재 2020-04-07 14면
  • 고영준 기자고영준 기자
지난 2일에 논산,계룡,금산의 21대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를 계룡시청 브리핑룸에서 모 시민단체와 일부 인터넷 언론주관으로 개최하였으나 말들이 많다.

후보자 토론회인데 정작 토론회에 참석함 사람은 4명의 국회의훤 후보 중 미래통합당의 박우석후보만이 참석 한 것이다.



후보자 토론회 대상을 살펴보니 (지지율 10% 이상 참석후보)로 되어 있었다.

이는 민주당과 미통당후보만 참석시키겠다는 주최측의 생각으로 보여지는데 민주당의 김종민후보가 토론회에 불참하면서 나 홀로 토론회가 된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토론회에서 박우석후보가 계룡시 현안과 대안에는 정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상대방후보와 현 정권의 비방만 있었다는 것이다.

계룡시의 의료세탁문제, 상하수도 사업소문제, 세계군문화엑스포 성공개최에 대한견해, 이케아 유치에 대한 견해에 대한 질의는 단 한건도 명확한 답변을 주지 못한 것이다.

즉, 주최측의 허술한 진행과 장소문제로 토론회를 망쳐버린 것이다.

어찌보면 계룡시을 우습게 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토론회였으며, 정말 방송국에서 주관한는 TV토론에 나가서 저려면 어쩌나 하는 의구심마저 드니, 주최측에 끌려 나온 모양새로 보여지면서 선거철에 씁쓸한 면모를 보는 듯하여 가슴이 멍먹해 지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계룡시, 모 시민단체가 지난 민주당의 경선과정에 깊숙히 개입했다는 사실은 시민 모두가 다 아는 사실 일 것이다.

단체의 본질을 흐려가며 이번 토론회를 주최하는 이유가 과연 무엇일까?

sns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서로 상대방을 헐뜯으며 대안과 대책도 없이,시민들을 사분오열 시키는 단체를 과연 어찌생각해야 하는지,선거철만되면 인터넷 신문이 지면을 발행하면서 민심을 혼란 시키는 행동은 과연 언론인으로 올바른 행동인지 한번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오죽하면 미래통합당의 고위 선거관계자가 이런 토론회를 왜 개최하였는지 모르겠다며 혀를 차며 정말 김종민후보를 이기려고 나왔느지 의심이든다며 퇴장하는 모습에 선거의 결과를 미리 보는 듯한는 생각이 든다.

시민들은 절대 길거리에서 인사 잘하는 후보를 선택하지 않는다, 정책과 대안을 가지고 시민을 섬기는 후보자를 선택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않될 것이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2.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3.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4. [춘하추동]한 해를 보내며
  5. 충남경제진흥원,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1.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2. 충남교육청 2025 학교체육 활성화 유공자 시상식 개최
  3. 충남도 '2025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4. 충남도, 도비도·난지도 개발 위한 행정 지원체계 본격 가동
  5. 고속도로서 택시기사 폭행 KAIST교수, 항소심서 벌금형

헤드라인 뉴스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이 18일 전격 회동, 두 시도 통합을 위한 로드맵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면서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맞춤형 처방전으로 대전 충남 통합을 애드벌룬 띄우는 것이다. 그동안 국민의힘 주도로 이 사안을 주도해 왔다면 이제는 정부 여당 까지 논의가 확장하는 것인 내년 지방선거 전 통합을 위한 초당적 합의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17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국회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이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로 거듭난다. 대전시와 한남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비케이비에너지(주), ㈜엠아르오디펜스는 17일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거점센터는 한남대 캠퍼스 부지 7457㎡ 규모에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