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총선] 대전 거대 양당 7석 석권 큰소리…상대고지 점령이 관건 공성 승리 자

  • 정치/행정
  • 충청 총선

[충청총선] 대전 거대 양당 7석 석권 큰소리…상대고지 점령이 관건 공성 승리 자

민주당, 원내지역과 원도심인 원외지역 '바람' 분다 자신
통합당, 신도심 4곳 섬렵으로 7개 지역구 모두 석권 피력

  • 승인 2020-04-08 16:50
  • 신문게재 2020-04-09 4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금강벨트 최대 전략지 대전 4·15 총선은 거대 양당이 승리를 자신하며 '접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모두 7개 지역구를 석권하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론 현역 지역 수성을 전제로 어느 쪽이 상대방이 깃발을 꽂은 지역을 점령하느냐에 판세가 좌우될 전망이다.

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민주당과 통합당은 원내지역과 원외지역을 더한 7개 지역구에 대해 '필승'을 통한 전 지역구 섬렵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대전은 '신도심'과 원도심'으로 분류된다. 4년 전 20대 국회에서 신도심 4개 지역구는 민주당이 원도심 3개 지역구는 통합당(당시 한국당)이 각각 차지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서구와 유성구를 지키면서 탈환 대상지로 '중구'를 꼽고 있다. 중구는 민주당 황운하 후보가 공천을 받은 지역구로, 통합당 이은권 후보와 맞붙어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동구와 대덕구도 흐름을 타고 있어 승산이 있다고 전망한다. 원내지역 4곳과 원외지역 3곳 모두 '승리'로 가져가겠다고 계산기를 두드리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대전'은 원도심과 신도심을 떠나 당 지지율이 함께 움직이는 곳으로, 기존 민주당 기반이 강했던 서구와 유성구에 더해 원도심에도 이 같은 움직임이 포착된다는 것이 민주당 주장이다. 조승래 민주당 시당위원장은 "10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되는데, 어느 정당 후보가 코로나 19 여파를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는지를 보고 꼭 투표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며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도 대전 7개 지역 '석권'이 목표다. 신도심인 4곳 지역구가 모두 '초접전'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한다. '해볼만 하다'라는 문장을 사용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원내 지역인 원도심을 모두 섬렵하고, 신도심 4곳 등 7개 지역구를 모두 가져가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로 만들겠다고 강조한다. 또 경기침체와 서민경제에 악영향을 끼친 정부에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피력한다. 이장우 통합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현 정부는 경제를 망치고 서민경제까지 망쳐 꼭 심판해야 한다는 말을 시민 여러분들에게 드리고 싶다"며 "시민분들이 이번 총선에서 적극적으로 투표해 문재인 정권에 '회초리'를 들 수 있도록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 활동보고회 개최
  2. 천안법원, 편도 2차로 보행자 충격해 사망케 한 20대 남성 금고형
  3. ㈜거산케미칼, 천안지역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후원
  4. 천안시의회 도심하천특별위원회, 활동경과보고서 최종 채택하며 활동 마무리
  5. ㈜지비스타일,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내의 2000벌 기탁
  1. SGI서울보증 천안지점, 천안시에 사회복지시설 지원금 300만원 전달
  2. 천안의료원, 보건복지부 운영평가서 전반적 개선
  3. 재주식품,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후원 물품 전달
  4. 한기대 온평원, '스텝 서비스 모니터링단' 해단식
  5. 백석대 서건우 교수·정다솔 학생, 충남 장애인 체육 표창 동시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행정통합이 이재명 대통령의 긍정 발언으로 추진 동력을 확보한 가운데 공론화 등 과제 해결이 우선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사실상 힘을 실었다. 이 대통령은 "근본적으로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소하는 지역균형발전이 필요하다"면서 충청권의 광역 협력 구조를 '5극 3특 체제' 구상과 연계하며 행정통합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전·충남의 행정통합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현재 국회에 제출돼 소관위원회에 회부된..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격전지인 충청을 잡으려는 여야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전·충청지역의 미래 어젠다 발굴과 대시민 여론전 등 내년 지선을 겨냥한 여야 정치권의 행보가 빨라지는 가운데 역대 선거마다 승자를 결정지었던 '금강벨트'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여야 정치권에게 내년 6월 3일 치르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1년 만에 치르는 첫 전국 단위 선거로서,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때문에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안정..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윤석열 정부가 무자비하게 삭감했던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2026년 드디어 정상화된다. 예산 삭감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연구 현장은 회복된 예산이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철저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회는 이달 2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2026년도 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정부 총 R&D 예산은 2025년 29조 6000억 원보다 19.9%, 5조 9000억 원 늘어난 35조 5000억 원이다. 정부 총지출 대비 4.9%가량을 차지하는 액수다. 윤석열 정부의 R&D 삭감 파동으로 2024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