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청 재확진 6명 발생 비상...격리해제자 전수조사

  • 정치/행정
  • 대전

[코로나19] 충청 재확진 6명 발생 비상...격리해제자 전수조사

재확진자 대전 1명, 세종 2명, 충남 2명… 각 지자체들 완치자 전수 조사 시작
신규 확진자는 잠잠… 전국에서도 신규 확진자 처음으로 40명 이하 발생

  • 승인 2020-04-09 16:42
  • 신문게재 2020-04-10 2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PYH2020040816740001300_P4
코로나19 완치 후 재감염 사례가 충남과 세종에 이어 대전에서도 발생해 지자체가 격리해제 인원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

충청권은 9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다만 기존 확진자들이 격리해제 후 재확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전에서도 이날 재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재확진자는 월평역 역무원으로 대전서 6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7일 보훈병원 퇴원 후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하지만 지난 8일 기침 증상으로 대덕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재검 후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종에서도 지난 8일 기존 확진자 2명이 격리해제 됐다 재확진을 받았다. 재확진자는 새롬동 새뜸마을에 거주하는 2번째(40·여)와 아름동 범지기마을에 거주하는 6번째(40·여) 확진자로 각각 20일, 25일 격리가 해제 됐었다.



충남에서도 재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천안에서는 9번 확진자가 지난달 26일 완치돼 퇴원했다가 지난 7일 증상이 다시 발현해 검사를 받고 8일 재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6일에도 천안 72번 확진자가 재확진됐다.

이에 대전시는 비상대응에 돌입했다. 대전시는 완치자 17명에 대한 전수 진단 검사를 착수했다. 대상자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채취를 진행하도록 하고, 방문이 어려울 경우 이동형 검체 채취를 통해 9일 모든 검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검사 후 양성인 경우 확진자 대응 매뉴얼에 따라 즉시 조치하고, 음성일 경우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할 방침이다.

충남 천안시 또한 완치자 대상으로 퇴원 후 14일간 능동감시를 통해 매일 퇴원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완치자 중 무증상이라도 퇴원 후 13일째 되는 날 의무적으로 선별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도 전체 완치자 대상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또 완치 후 14일간 증상 모니터링 및 외부활동을 자제하도록 안내하고 완치 후 7일 뒤에 1차 검사 그리고 14일 뒤에 2차 검사를 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대전 39명, 세종 46명, 충남 138명, 충북 45명 등 총 268명이다.

전국 확진자 수도 40명대 이하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23명은 해외유입 사례며, 나머지 16명은 국내 지역사회 발생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2월 20일 이후 49일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2월 18일 31번 확진자가 슈퍼전파를 통해 하루에 수백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후, 최근에는 50명 안팎을 유지했다. 6일과 7일 신규 확진자는 각각 47명, 8일 53명이었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과기정통부 '출연연 정책방향' 발표… 과기계 "기대와 우려 동시에"
  3. 장철민 "새 충청은 젊은 리더십 필요"… 대전·충남 첫 통합단체장 도전 의지↑
  4. 최저임금 인상에 급여 줄이려 휴게 시간 확대… 경비노동자들 방지 대책 촉구
  5. 한남대 이진아 교수 연구팀, 세계 저명학술지에 논문 게재
  1. 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통합 의지 적극 환영"
  2. 학생들의 헌옷 판매 수익 취약계층 장학금으로…충남대 백마봉사단 눈길
  3. 민주평통 동구협의회,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 논의
  4.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착수… '수산물 유통 중심으로'
  5. 지역대 육성 위해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전국 최초 조례 제정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