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총선] 사전투표 하루 앞두고 금강벨트 4·15 총선 여야 '공세'

  • 정치/행정
  • 충청 총선

[충청총선] 사전투표 하루 앞두고 금강벨트 4·15 총선 여야 '공세'

민주당 "통합당은 국민에 상처주는 저질 정치 청산하라"
통합당 "문 정권 고위 인사 경쟁적 대전 방문 작태 멈추라"

  • 승인 2020-04-09 17:12
  • 신문게재 2020-04-10 4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총선
10일부터 진행되는 4·15 총선 사전투표를 앞두고 여야가 금강벨트 기선제압을 위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을 향해 국민에게 상처를 주는 저질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비판하고, 통합당은 문재인 정권 고위 인사들이 경쟁적으로 대전을 방문하는 것을 '관권선거'라 규정하고 핏대를 세웠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9일 "미래통합당은 막말과 망언으로 국민에게 상처를 주는 저질 정치를 청산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시당은 코로나 19 위기를 이용해 경제 공포를 부추기기를 넘어 저주를 퍼붓고 있다고 힐난했다. 시당은 "코로나 위기에 지친 국민의 감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국가위기를 조장하는 데만 열중하고 있다"며 "지난 4년간 국회에서 할 일은 안 하고, 장외로 나가 반대만 외치더니, 선거에서도 분열과 증오의 언어, 정치 공세, 막말만 늘어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당은 시민들의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시당은 "공포와 불안 조장, 때론 막말과 무차별적 비난으로 판단을 흐리는 등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위험한 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과 대전을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소중한 한 표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은 문 정권 고위 인사들의 경쟁적인 대전 방문에 관권 선거 냄새가 난다며 맞선다. 시당은 "행안부 장관이 사전투표 점검차 대전을 방문했는데, 사전 투표소가 행안부와 가까운 세종에 있음에도 굳이 대전까지 먼 걸음을 하는 수고를 하고 있다"며 "정세균 총리의 동구 방문 소식에 문재인 정권 고위 인사들의 갑작스러운 대전 사랑이 눈물겨울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통합당은 문 정권 실력자들이 총선에 개입하려는 파렴치한 작태를 보인다고 쏘아 부쳤다.

시당은 "대전 단체장들의 노골적인 관권 선거 의혹이 계속 이어져 왔고, 이제는 문 정권 차원에서 패색이 짙은 민주당 후보 구하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는데, 문 정권 여론조사를 빙자한 여론몰이가 제대로 먹히지 않자 정권의 실력자들이 직접 나서 총선에 개입하려는 파렴치한 작태를 보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명한 유권자에 의한 준엄한 정권심판의 날이 임박한 가운데 공직자로서 선거법상 엄정한 선거 중립을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반칙과 특권의 문 정권은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더러운 발걸음을 당장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적인 막말 논란도 충청권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통합당 김대호 후보의 특정 세대 비하 발언과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막말 등을 두고 황교안 대표의 사죄와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통합당은 황 대표가 전날 차 후보의 막말 논란을 사과한 데 이어 이날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는 등 막말 여파 수습에 총력을 기울였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당 절반의 성공·국힘 예상외 선전… 내란청산·정권심판 팽팽
  2. 국민의힘 백성현 후보, 52.63% 논산시장 재선 성공
  3. 새벽에 뒤집힌 대역전극 환희와 눈물이 교차했던 대전교육감 당선 순간
  4. '서산지역 충남도의원 선거 판 뒤집혔다' 서산, 더불어민주당 모두 석권
  5. [2026 지선] 세종시의회 '민주당 18석·국힘 3석' 재편
  1. [숏폼영상] 허태정, 4년 만에 대전시장 복귀… 시민 선택 받았다
  2. [2026 지선] 12년 만에 '세종교육감' 바뀌나… 강미애 1위 굳히기
  3. [2026 지선 투개표 이모저모]"이재명 대통령처럼 나도 한번"
  4. [한화에어로 참사] "사고 재발 방지 이행 여부 확인"…경찰, 사업장 압수수색
  5. 대전오월드 5일 재개장…‘늑구 볼 수 있다’

헤드라인 뉴스


더불어민주당 `금강벨트` 압승… 충청 지방권력 전면교체

더불어민주당 '금강벨트' 압승… 충청 지방권력 전면교체

3일 막을 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8년 전 치른 제7회 지방선거와 같이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민주당은 충청권 광역 지방정부 수장인 4개 시·도지사를 석권한 데 이어 양대 축인 4개 광역의회 또한 다수당 지위를 확보하며 충청의 핵심 지방권력을 손에 쥐었다. 국민의힘은 4년 전 제8회 지선에서 차지했던 지방권력을 무기력하게 내주며 지역에서 주도권을 대부분 잃게 됐다. 충청에서 이겨야 선거에서 승리한다는 정치권 속설이 다시 한번 입증되는 사례가 됐다. 최종 개표 결과, 금강벨트에서 큰 이변은 없었다. 국민의힘이 충청권..

[대입+] 6월 모평 국어·영어 쉬워지고 수학 비슷… 체감 난도는 엇갈려
[대입+] 6월 모평 국어·영어 쉬워지고 수학 비슷… 체감 난도는 엇갈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늠자인 6월 모의평가가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전문가들은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고 수학은 비슷하거나 다소 쉬웠으며 영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평이했지만 일부 문항 탓에 체감 난도는 높았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4일 전국 2124개 고교와 564개 지정학원에서 2027학년도 6월 모의평가(모평)를 실시했다. 평가원은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문희 평가원장은 "사교육을 통한 문제풀이 기..

행정수도 시계 빨라지나… 조상호 "올 가을, 특별법 처리 골든타임"
행정수도 시계 빨라지나… 조상호 "올 가을, 특별법 처리 골든타임"

민선 5기 세종시정을 이끌 조상호 당선인이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재정난 등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올 가을 정기국회를 행정수도 특별법 처리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연내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겠단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특별법 관철과 개헌을 통해 세종의 새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 당선인은 이번 선거 승리가 단순한 개인의 영광이 아닌, 이재명 정부와 보조를 맞춰 세종의 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 분주한 개표소 분주한 개표소

  •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

  • 출구조사에 ‘엇갈리는 희비’ 출구조사에 ‘엇갈리는 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