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총선열전] 이완구 "정부·여당 이대로면 2~3년 뒤에 국민 피눈물 날 것"

  • 정치/행정
  • 2020 총선열전

[2020 총선열전] 이완구 "정부·여당 이대로면 2~3년 뒤에 국민 피눈물 날 것"

"대전 발전 위해 미래통합당 후보 당선 돼야" 호소
"장관급 18명 중 충청 1명, 균형 필요" 충청홀대론도

  • 승인 2020-04-12 14:35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이완구
이완구 전 총리는 12일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을 찾아 문재인 정부와 집권 여당을 비판하고, 미래통합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조훈희 기자
이완구 전 총리는 12일 대전을 찾고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에 핏대를 세웠다.

이날 이 전 총리는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 나라의 총리를 지낸 사람인데 현장 정치를 거리를 두겠다고 했었는데, 나라 돌아가는 꼴이 보니 이거 안 되겠다. 이 실상을 국민 여러분께 말씀을 올리고 이 정권에 대해서 할 말은 해야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경제 상황에 대해 짚었다. 이 전 총리는 "지금 국가 부채가 1700조다. GDP 대비 국가부채율 박근혜 정부 직전까지 38% 였다. 근데 지금 43%까지 올랐다"며 "2~3년 뒤에 국민 피눈물 난다. 무서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엄정한 대가를 치를 것이다. 대통령과 집권당에 질책 받으니까 거짓말하는 것"이라며 "이대로 끌고 가면 회복할 수 없다. 국민 더 이상 속이면 안 된다"고 말했다.



대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전 총리는 "저는 대전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충남도지사를 했고, 대전 충구에서 7년을 살면서 대전을 알만큼 안다"며 "그동안 민주당에 맡겨놨더니 엉망진창이 됐다. 서울, 광주 등 다른 도시보다 정체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 잘못하면 대전은 정말 정체된 도시로 전락해버린다. 더 이상 민주당에 대전을 맡길 수 없다"며 "대전 발전 시킬 수 있고 변화시킬 수 있는 미래통합당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주길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충청홀대론도 꺼내들며 비판했다. 그는 "제가 역대 어느 정권을 봐도 보통 장관급이 18명인데, 4~5명은 충청인사가 들어간다. 근데 이번 정권 1명이다"라며 "예전에 영남, 호남, 충청 이렇게 들어가는데 요즘은 영남, 호남,기타로 들어간다. 충청을 이렇게 푸대접할 수 있는가. 균형 있게 가야 한다"고 비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