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야구' 한화이글스, KT·NC 원정 6연전... 중위권 도약 분수령

  • 스포츠
  • 한화이글스

'선발 야구' 한화이글스, KT·NC 원정 6연전... 중위권 도약 분수령

  • 승인 2020-05-18 16:15
  • 수정 2021-04-30 09:12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PYH2020051708510006300_P4
지난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한화 경기. 7회초 한화 김민우가 롯데의 공격을 막아내고 7회까지 1실점, 피안타 2로 선방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올 시즌 '선발 야구'로 기세를 높이고 있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이번주 중위권 도약 분수령을 맞는다.

지난주 대전 홈 6연전에서 KIA와 롯데를 상대로 3승 3패 승률 5할을 맞춘 한화이글스는 12경기를 치른 18일 현재 5승 7패(승률 0.417)로 리그 공동 6위에 올라있다.



이번주 원정 6연전은 kt를 상대로 '창 vs 방패', NC와 '방패 vs 방패' 대결로 관심을 끈다.

먼저 19~21일 수원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kt는 리그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를 만큼 강타선을 자랑한다. 팀 타율 0.311로 리그 2위다. 반면 한화는 0.258로 리그 7위다.



세부 기록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kt는 시즌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상대 투수를 두들겨 76득점을 올렸다. 또 거포 타자들이 즐비해 담장을 14번 넘겼다. 이에 비해 한화는 38득점으로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이 기간 홈런은 4개로 리그 최하위다.

타자들의 부진이 성적으로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마운드는 한화가 앞선다. 한화는 올 시즌 불펜 난조와 타격 부진을 선발 투수진의 활약으로 극복하고 있는 대표적인 팀이다.

이날 현재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3.31로 NC에 이어 리그 2위다. 선발투수 성적은 더욱 놀랍다. 서폴드, 장시환, 장민재, 김민우, 김이완으로 이어지는 5선발의 평균자책점은 2.23로 10개 구단 중 1위로 나무랄 데가 없다.

kt의 팀 평균자책점은 5.04로 한화에 비해 투수력이 약하다.

한화 선발투수들이 kt 타자의 방망이를 무기력하게 만들지 관심이 모아 진다.

22일부터 24일까지 창원에서 열리는 NC와 경기는 '방패 vs 방패'로 꼽힌다.

두 팀은 리그 평균자책점 1~2위를 다투고 있을 만큼 투수력이 막강하다.

타율에서는 NC가 0.281(리그 5위)로 한화(0.258)에 앞선다. 방망이가 조금씩 예열되고 있는 한화가 NC를 상대로 화력을 내 뿜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화는 이번주 팀 컬러가 확연히 kt와 NC를 만나 원정 6연전을 치르는 가운데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반등의 기회를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행복로 통큰세일·빛 축제’로 상권 활력과 연말 분위기 더해
  2. '2026 대전 0시 축제' 글로벌 위한 청사진 마련
  3. [2026 신년호] AI가 풀어준 2026년 새해운세와 띠별 운세는 어떨까?
  4. 대성여고 제과직종 문주희 학생, '기특한 명장' 선정
  5. 세종시 반곡동 상권 기지개...상인회 공식 출범
  1.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2. 세밑 한파 기승
  3. '일자리 적은' 충청권 대졸자 구직난 극심…취업률 전국 평균보다 낮아
  4. 중구 파크골프協, '맹꽁이 서식지' 지킨다
  5. [장상현의 재미있는 고사성어] 제224강 위기득관(爲氣得官)

헤드라인 뉴스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31일 저녁은 대체로 맑아 대전과 충남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고, 1월 1일 아침까지 해돋이 관람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전기상청은 '해넘이·해돋이 전망'을 통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다만,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야외활동 시 보온과 빙판길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전을 포함해 천안, 공주, 논산, 금산, 청양, 계룡, 세종에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낮 최고기온도 대전 0도, 세종 -1도, 홍성 -2도 등 -2~0℃로 어..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