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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이 겨울철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남면 일원 시설하우스 재배 농업인을 돕기 위한 '금강수원 시설하우스 정화공급사업'을 추진한다.
민선 7기 공약인 이 사업은 청남면 왕진리, 인양리, 대흥리 지역을 대상으로 정수시설과 가압장, 용수관로 19㎞를 설치해 시설하우스에 맑은 물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군은 21일 청남면 다목적회관에서 추진위원과 농업인,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계획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사진〉
보고회에서는 사업 추진일정과 용수공급계획(안), 과업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왕지리에서 시설하우스를 하는 김모씨는 "청남은 시설하우스 재배단지가 많다. 토마토가 주 시입원이다. 시설하우스 재배 농업은 물이 많이 필요하다. 그런데 겨울엔 강수량이 많지 않다. 갈수기여서 애로사항이 많다"며 "금강물을 끌어다 쓰면 어려움이 해소될 것이다. 도움을 줘 시설하우스 농가들이 환영하고 있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전영석 청남면 이장협의회장은 "금강수원 정화공급사업은 청남면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면서 "금강물을 정화해 하우스에 공급하게 되면 가뭄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만큼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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