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충원 현판 35년만에 안중근체로 교체

  • 사회/교육
  • 사건/사고

대전현충원 현판 35년만에 안중근체로 교체

29일 국가보훈처·대전현충원 제막식 가져

  • 승인 2020-05-29 20:16
  • 수정 2021-05-14 13:43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20200529-현충문 현판 교체2
29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필 현충문 현판이 철거되고 안중근체의 현판으로 교체된 가운데 임성현 현충원장이 현판을 바라보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필로 논란이 뜨거웠던 국립대전현충원 현판이 35년 만에 교체됐다.

29일 국가보훈처와 국립대전현충원에 따르면 가로 3.9m, 세로 1.6m의 현판에 '안중근 서체'로 바꿨다.



현판 교체는 오전부터 시작해 오후 3시께 완료하고, 이날 오후 4시에 새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새로운 현판의 서체는 지난해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을 기념으로 제작한 '안중근체'로 만들어졌다.



교체 전까지 국립대전현충원 현충문 현판은 1985년 준공을 기념해 당시 대통령이었던 전두환 씨의 글씨를 받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교체 논란이 있었던 현판을 역사·문화재·보훈·법률 분야 등 각계 전문가 의견과 조언을 토대로 교체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헌시비도 같은 이유로 오는 7월까지 교체하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안중근체는 안중근 의사가 자필로 남긴 '장부가'의 원본을 토대로 한글 필적을 추출, 제작한 서체로 201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 기념식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시민 김지민 씨 저소득층에 성금 100만 원 전달
  2.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3. 인천 미추홀구, ‘시 특색 가로수길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4. 대전을지대병원, 바른성장지원사업 연말 보고회 개최
  5. 대전상의, 청양지회-홍성세무서장 소통 간담회 진행
  1. [특집]대전역세권개발로 새로운 미래 도약
  2.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3. 이장우 시장 맞은 충남대병원, "암환자 지역완결형 현대화병원 필요" 건의
  4. 공공사업 낙찰 규모 계룡건설산업 연말에 1위 탈환할까
  5. 노사발전재단 충청중장년내일센터, '대전 기업 밋업데이' 개최

헤드라인 뉴스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침체를 겪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이른바, ‘K-스틸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가 경제의 탄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충청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여러 민생법안들도 국회 문턱을 넘었으며, 여야 갈등의 정점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도 국회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장에서 여야 합의로 상정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 의원 255명 중 찬성 245명, 반대 5명, 기권 5명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K-스틸..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