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미세먼지 감축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었다.
2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원구 오창읍 청주수소충전소와 내수읍 관문수소충전소가 각각 3일, 10일부터 운영에 돌입한다.
청주시가 60억원을 들여 건립한 수소충전소 2곳은 민간에 위탁 운영된다. 평일 운영 시간은 오전 8시~오후 8시며, 주말은 청주수소충전소가 오전 8시~오후 1시, 관문수소충전소가 오후 1시~오후 6시다.
충전비용은 1㎏당 8250원으로 3~5분가량 5㎏을 완충하면 600㎞을 주행할 수 있다.
청주시는 올해 말까지 수소차(현대 넥쏘) 350대를 보급하고, 차량 가격 7000만원 중 325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 3월 시내권과 인접한 오창 농소리와 내수 도원리에 설치 부지를 확보 후 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올해 1월 상업운영을 시작할 계획이었나 에너지 신산업 추진으로 인한 지연과 연이어 발생한 코로나19로 공사가 장기간 중지된 바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의 '코로나19' 관련 협조로 수소충전시스템 해외 인력의 조기 입국 및 현장 투입으로 지난달 중순에 공사를 재개할 수 있었다"면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완성검사 완료 후 준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수소충전소는 수소차에 수소를 재보충하는 곳이며, 기존의 자동차 주유소와 같은 개념이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