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호 논산시 동고동락국장, 35년 공직 ‘유종의 미’

  • 전국
  • 논산시

전민호 논산시 동고동락국장, 35년 공직 ‘유종의 미’

장기재직휴가 반납, 코로나19 고생하는 후배에게 야식 제공
지난해 12월 시집과 시화작품 판매 수익금 1,322만원 전액 기부

  • 승인 2020-06-02 10:17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2019122701002680300120271
전민호 국장은 지난해 12월 6일 첫 시집 ‘아득하다, 그대 눈썹’ 출간기념회와 시화전을 성황리에 개최해 주목을 받았고, 첫 시집 발간 행사 당시 시집과 본인이 직접 쓰고 지역 화가와 서각가들이 함께 준비한 시화작품 판매 수익금 1,322만원 전액을 관내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을 위해 기부해 논산시 동고동락 국장으로서의 진면목을 톡톡히 보여줬고, 많은 이들에게 진한 감동도 선사했다.
올 7월 1일자로 35년 공직생활 마감을 앞두고 있는 전민호 논산시 동고동락국장이 공직 후배들에게 유종의 미가 무엇인지를 몸소 실천해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전 국장은 30년 이상 공직생활을 하면 30일 장기 재직 휴가와 일반휴가 포함 50일 이상을 쉴 수 있는데도 휴가를 가지 않고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비상근무를 6일 간격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다 국장 판공비와 사비를 들여 코로나19로 밤 10시까지 고생하는 동료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피자와 치킨 등 야식을 제공하고 있다.

전 국장은 “35년 공직생활 마감을 휴가를 통해 그간을 돌이켜보고, 새로운 삶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로 모든 부분이 변해버린 상황에서 공직 후배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공직을 마무리하는 것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전 국장은 은진초, 기민중, 논산고, 중경공전 건축과, 건양대 행정학과, 충남대 행정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 지난 1985년 서울시 공무원 임용 이후 취암동장, 서울사무소장, 연무읍장, 전략기획실장, 참여예산실장, 행복도시국장 등 논산시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전문 기획통이다.

이밖에도 전 국장은 2018년 나태주 시인 추천으로 문단에 등단해 놀뫼문학 회원과 논산문협 사무국장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논산대건중·고등학교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특히, 전 국장은 지난해 12월 6일 첫 시집 ‘아득하다, 그대 눈썹’ 출간기념회와 시화전을 성황리에 개최해 주목을 받았고, 첫 시집 발간 행사 당시 시집과 본인이 직접 쓰고 지역 화가와 서각가들이 함께 준비한 시화작품 판매 수익금 1,322만원 전액을 관내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을 위해 기부해 논산시 동고동락 국장으로서의 진면목을 톡톡히 보여줬고, 많은 이들에게 진한 감동도 선사했다.

한편, 전 국장은 퇴임 후 김홍신 문학관 초대관장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맛있는 여행] 116-연꽃이 아름다운 관곡지(官谷池)의 건강한 밥상
  2. 중부권 최대 자연휴양림 '금강수목원', 2027년 다시 문 연다
  3. 청사·예산 논란 커지는데… 중수청 준비단 '소통 부재' 도마 위
  4.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 평행선… 지도부 결단 리더십 필요
  5. 통합 국군사관학교 창설되는 대전 국방반도체 육성도 탄력
  1. 정부 공공기관 이전 앞두고 민선 9기 대전시 역량 시험대
  2. [르포] 반납 대신 방치... 대전 곳곳 타슈 이용질서 무너졌다
  3.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2026년 관전 포인트는
  4. 전통시장에 바람이 솔솔…‘시원하게 장보세요’
  5. 충남대병원 주차타워 공사 첫날 환자불편 덜어…대체공간·셔틀버스 활용

헤드라인 뉴스


"인빅터스 통해 보훈도시 대전을 세계에 알리겠다"

"인빅터스 통해 보훈도시 대전을 세계에 알리겠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보훈도시 대전'을 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유을상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회장은 21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2029년 인빅터스(Invictus) 게임' 대전 유치에 대해 "인빅터스 게임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겠다는 대한민국의 의지를 세계에 보여주는 대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의 해리 왕자가 스포츠를 통한 상이군인의 신체적·심리적·사회적 회복과 재활을 위해 2014년 창설..

서남부터미널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 터미널 공간은 `기부채납`
서남부터미널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 터미널 공간은 '기부채납'

대전서남부터미널 운영업체가 폐업을 신청한 가운데, 터미널 폐업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용지에는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건물 1층에 터미널을 수용하는 조건으로 지난해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승인됐기 때문이다. 만약 폐업이 승인될 경우, 시행사는 1층 터미널 공간을 기부 채납해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할 전망이다. 21일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남부터미널이 있는 중구 산성동 759-33번지 일원에 주상복합아파트가 건립된다. 1만 6272㎡의 면적에 지하 5층~지상 48층 아파트 4개 동, 829세대 규모의..

중부권 최대 자연휴양림 `금강수목원`, 2027년 다시 문 연다
중부권 최대 자연휴양림 '금강수목원', 2027년 다시 문 연다

<속보>=중부권 최대 규모이자 세종 유일의 자연휴양림인 '금강수목원'이 2027년 1월 다시 문을 열고 시민들을 맞이한다.<본보 3월 3일자 1면·4일자 4면·12일자 3면·31일자 6면 ·6월 10일자 4면 보도> 폐원에 이어 민간 매각 절차가 진행되면서, 존폐 갈림길에 내몰린 이후 1년여 만의 희소식이다. 장기적으로는 국가 자산화 등 숙제가 남아 있지만, 해법을 마련할 시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앞으로 하반기 중 행정 절차와 시설 정비 등 준비 작업을 거쳐 금강수목원을 재개장할 계획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9 인빅터스 게임, 대전 유치 성공 브리핑 2029 인빅터스 게임, 대전 유치 성공 브리핑

  • 대전 여성기업인 우수제품 ‘한눈에’ 대전 여성기업인 우수제품 ‘한눈에’

  • ‘함께 지킨 자유, 영원한 감사’ ‘함께 지킨 자유, 영원한 감사’

  • 전통시장에 바람이 솔솔…‘시원하게 장보세요’ 전통시장에 바람이 솔솔…‘시원하게 장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