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 신청사 3일 기공식 갖고 본격 공사

  • 정치/행정
  • 세종

정부세종 신청사 3일 기공식 갖고 본격 공사

2022년 8월까지 2년 5개월간 총사업비 3875억원 투입
행복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 자리매김 기대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계 추가 반영될지 '주목'

  • 승인 2020-06-02 12:20
  • 수정 2021-05-07 10:05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조감도
정부세종 신청사 조감도.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입주하는 정부세종 신청사 공사가 본격화된다.

행정안전부는 3일 오후 2시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에 위치한 정부세종 신청사(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572 일원) 건립 현장에서 기공식 행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진영 행안부 장관, 이춘희 세종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공사 추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정부세종 신청사는 '중앙행정기관 세종시 이전 사업'의 하나로 행안부, 과기정통부 등 추가 이전에 따른 사무공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4만2천760㎡ 부지에 연면적 13만4천488㎡(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2022년 8월까지 2년 5개월간 총사업비 3천875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당초 기대했던 청와대 세종집무실 입주 계획은 빠져있어 건축 과정에서 새롭게 반영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청사 입주기관은 건물 준공 시점에 맞추어 부처 간 업무 연계성, 상징성, 접근성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신청사는 방문객이 출입절차를 따로 거치지 않고도 회의 참석·민원사항 등 업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강당과 회의실, 스마트워크센터, 정부합동민원실 등을 독립적으로 조성하도록 설계됐다.

업무영역에 한해 최소한의 보안울타리를 설치함으로써 누구나 자유롭게 청사 부지 내 중앙 보행광장(통로)과 민원동에 접근이 가능하게 했다.

이 밖에도 업무동 11층에는 금강과 호수공원 등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이 별도 출입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네스북에 등재된 기존 청사의 옥상정원과도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신청사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2005년부터 시작된 중앙행정기관 이전사업을 완성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단순한 청사가 아닌 자치분권 상징 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행복로 통큰세일·빛 축제’로 상권 활력과 연말 분위기 더해
  2. 서산 대산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기존 전기료比 6~10%↓
  3. 세종시 반곡동 상권 기지개...상인회 공식 출범
  4. '2026 대전 0시 축제' 글로벌 위한 청사진 마련
  5. 셀트리온 산업단지계획 최종 승인… 충남도, 농생명·바이오산업 거점지로 도약
  1. 충남대 올해 114억 원 발전기금 모금…전국 거점국립大에서 '최다'
  2. [장상현의 재미있는 고사성어] 제224강 위기득관(爲氣得官)
  3. '일자리 적은' 충청권 대졸자 구직난 극심…취업률 전국 평균보다 낮아
  4. 세종교육청 '학생생활교육지원센터' 활짝
  5. 한남대 린튼글로벌스쿨, 교육부 ‘캠퍼스 아시아 3주기 사업’ 선정

헤드라인 뉴스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30일 각종 비위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가운데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 중 충청 출신이 거론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현재 당 사무총장인 3선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갑)으로 그가 원내사령탑에 오르면 여당 당 대표와 원내대표 투톱이 모두 충청 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 민주당은 김 전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를 다음 달 11일 실시한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보선을 1월 11일 실시되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날짜와 맞추기로..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