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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수사회도 노조가 결성되는 진일보한 시대가 됐다.
전국교수노조 목원대 지회가 천효범 TV영화학부 교수를 신임 지회장으로 선출했다.
지회는 지난 2일 정기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일부 운영규정을 개정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원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마스크를 쓰고 진행했으며 지난 1년간 사업을 돌아보고 평가했다.
이날 선출된 천효범 신임 지회장은 "목원대는 10여 년간 저임금 계약제 교수들인 이른바 비정년트랙 교수들의 폭발적인 증가로 대학 교수 신분이 어느 곳보다도 열악하다"며 "앞으로 교수노조로 인해 목원대가 시대를 선도하는 민주적이고 평등한 교육공동체가 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천 지회장은 "학교 경영진들은 전국교수노조 목원대 지회를 중요한 파트너로 인정해 목원대의 미래를 함께 꾸려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교수노조 목원대지회는 지난해 6월 11일 대전에서 최초로 설립된 교수노조다.
지난달 20일 교원노조법이 통과되면서 교수들도 합법적으로 노동조합을 구성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면서 시작됐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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