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다문화]여름철 식중독, 알면 예방할 수 있어요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시다문화]여름철 식중독, 알면 예방할 수 있어요

  • 승인 2020-06-17 14:40
  • 신문게재 2020-06-18 9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무더운 여름철이면 갑작스러운 배앓이와 설사로 당황한 경험이 적지 않다. 한국인들은 이를 식중독이라고 한다. 대부분 물이나 음식을 잘 못 먹어서 생기는 급성 질환인데 방치하면 위험할 수 있어서 식중독과 그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먼저 식중독이란 정확히 어떤 질병일까? 우리나라 식품위생법 제2조 제14호에 따르면 식품의 섭취에 연관된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 물질에 의해 발생했거나 의심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을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식중독에 대해 식품 또는 물의 섭취에 의해 발생되었거나 발생된 것으로 생각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으로 규정하고 있다.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식중독으로는 다음의 6가지 종류가 있다. 포도상구균 식중독, 살모넬라 식중독, 비브리오균 식중독, 대장균성 식중독, 클로스트리디움 식중독 그리고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 등이다.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한 후 매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의심할 수 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증상이 거의 유사하기 때문이다. 식중독 증상이 있으면 음식 대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이온 음료도 효과적이다. 지사제나 항구토제 등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고 끓인 물 1L에 설탕4, 소금 1 숟가락을 타서 마셔도 효과가 있다. 설사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쌀죽을 섭취하고 혈변이나 심한 탈수, 고열, 심한 설사 시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6가지 대표적 원인균을 특징과 함께 정리해 보았다.

 식중독별 원인균                    오염원         특징
   포도상구균 화농성 질환자가 취급, 준비한 음식물 열에 강하여 끓여도 잘 파괴되지 않음.
   살모넬라균 사람, 가축의 분변에 직, 간접으로 오염된 식품.   계란, 식육류와 그 가공품이 오염된 경우  애완동물을 통해 오염될 수 있음. 냉장, 냉동에도 없어지지 않음.
    비브리오균 여름철 연안에서 채취한 어패류 및 생선회 
오염된 어패류를 취급한 칼, 도마 등 조리기구
여름철에 어패류나 해산물을 날로 먹은 후 주로 발생.
   병원성 대장균 환자나 동물의 분변에 직, 간접적으로 오염된 식품
오염된 칼, 도마 등에 의해 다져진 음식물
여행 중 자주 발생.
열에 약하여 음식을 익혀 먹으면 예방 가능
  클로스트리디움  동물 분변, 토양 등에 존재
대형 용기에서 조리된 스프, 국, 카레 등을 방치할 경우
집단 급식시설에서 발생. 잘 못 보관된 통조림, 소시지 등과 쇠고기, 닭고기에서 흔하게 발생
  노로 바이러스 사람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에 의한 2차 감염
겨울철에 많이 발생함.
외출 후나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꿋이 씻어야 함. 조리 시 청결이 매우 중요.
위 도표를 통해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몇 가지 수칙을 알 수 있다.



첫째, 조리 전이나 식사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조리 시 위생장갑을 착용한다.

둘째, 어패류 등은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세척하고 생선은 아가미, 내장을 제거 후 충분히 익혀서 먹는다.

셋째, 생고기 조리에 사용한 젓가락은 입에 대지 말고, 칼, 도마 등은 과일, 채소용과 구분하여 사용한다.

넷째, 민물 어패류는 기생충이 있을 수 있으니 섭취를 자제하고 부득이 하게 섭취할 경우에는 반드시 잘 익혀서 먹는다.

다섯째,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계곡 물이나 샘물 등을 함부로 마시지 않는다.

여섯째, 야생버섯, 설익은 과일, 야생식물 등을 함부로 채취하거나 먹지 않는다.

일곱째, 바비큐 등은 속까지 충분히 가열 조리한다.

여덟째, 조리 후 두시간 이내에 음식을 섭취한다.

아홉째, 마실 물은 미리 끓여 가거나 마트에서 구입한다.

열째, 시장을 볼 때에는 식품이 상하지 않도록 냉장이 필요하지 않은 제품부터 과일, 채소와 햄, 요구르트 등 냉장 가공식품 그리고 육류와 어패류 순으로 산다.



코앞으로 다가 온 무더운 여름철에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비결은 다름 아닌 청결과 위생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박미경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2. 충남교육청, 교육공동체 함께하는 '책심(心)키움 마당' 운영
  3.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4. 세종충남대병원, 410g 초극소 이른둥이 생존 화제
  5. 충남도의회, 경로당 내 친환경 식재료 확대 방안 모색
  1. "양수발전소로 금산 미래 발전 이끈다"… 충남도, 민선8기 4년차 금산 방문
  2. 2026 세종시 지방선거 킥오프? 입후보 예정자 다 모여
  3. 내포∼세종 연결도로망 구축 청신호
  4. "대한민국 대표 치유·힐링 중심지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2차 자문위원 회의
  5. 장기요양기관 법령 이해도 높인다...경진대회 성료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신도시 건설 이후 수년간 방치됐던 공터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아파트 숲 속 허허벌판으로 남겨졌던 곳에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충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내포 RH-14블럭인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92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건설 중이다. 공사를 총괄하는 시행사는 충남개발공사가, 시공사는 DL이앤씨가 맡았다. 총 세대수 727세대인 해당 아파트의 대지면적은 3만 8777.5㎡로 지하 2층~지상25층 규모, 10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구..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던 코스피가 5일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와 버블론 확산으로 지수가 크게 떨어지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36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올해 4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증시가 크게 출렁인 후 올해 두 번째 사이드카다. 오전 10시 30분에는 올해 처음으로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코스닥은 코스닥 150선물지수가 6%, 코스닥..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