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24시] 박영순 "혁신도시 지정, 최선 다할 것"

  • 정치/행정

[여의도 24시] 박영순 "혁신도시 지정, 최선 다할 것"

"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
'대전시당위원장' 도전 의지도 밝혀

  • 승인 2020-06-29 15:11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12123131313
▲청와대 선임 행정관 시절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 중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 /사진=박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은 29일 "차질 없는 대전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충청권 국회 출입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23일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의 면담에서 혁신도시 지정 당위성을 설명하며, 건의서를 전달한 바 있다. 이날 면담은 박병석 국회의장(대전 서구갑)이 주선했고, 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도 자리를 함께했다.

박 의원은 "지난 면담에서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게 대전 혁신도시 지정을 강력히 건의했다"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혁신도시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과 대전에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된 대덕구 연축지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부산의 4개 혁신지구를 예로 들며 "대도시는 혁신도시 지정이 필요 없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도시 내에서도 지역 간 발전 차이에 따라 격차가 크고, 주민들의 피해가 있는 만큼 혁신도시 지정을 통한 균형발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시당위원장을 맡고 싶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민주당 시·도당 위원장은 8월 전당대회에 맞춰 연임 또는 새로 선출해야 한다.

박 의원은 "현 위원장인 조승래 의원이 상임위 간사와 원내선임부대표를 맡았고, 다른 의원들은 중진으로서 역할이 있으시다"며 "그리고 동료 초선 의원들보단 제가 당원 경험이 오래됐고, 지역에 대한 이해도 높아 시당을 한번 이끌어보고 싶다"고 했다.

2년 뒤로 다가온 20대 대선과 충청대망론에 대해선 "참여정부와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경험을 쌓으면서 한 지역에서 대통령을 배출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대단한 일인지 깨달았다"며 "개인적으론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퇴장이 아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선거 '6수' 끝에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2018년 민주당 대전시장 경선을 포함하면 7수다. 때문에 이번 당선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충남 부여 출신인 박 의원은 대전 대신고와 충남대를 나와 청와대 선임 행정관, 충남대병원 상임감사, 대전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2.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3.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4.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5.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치매안심센터 찾아 봉사활동
  1.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2. 세종 BRT예정지 미리알고 땅 매입한 행복청 공무원 "사회적 신뢰 훼손"
  3. "치매, 조기진단과 적극적 치료를" 충남대병원 건강강좌
  4. 새 정부 교육 국정과제 '시민교육 강화' 대전교육 취약 분야 강화 기대
  5. [세종 다문화] 군사 퍼레이드와 역사 행사, 다문화 가정이 느끼는 이중적 의미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밀집 지역인 서해안 일원에 친환경 수소산업 벨트를 구축한다. 도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 활용까지 국내 최대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글로벌 수소 허브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제7회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에서 19개 기관·단체·대학·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해안 수소산업 벨트 구축 본격 추진을 선언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 지사와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 대사, 니쉬 칸트 씽 주한 인도 대리 대사, 예스퍼 쿠누센 주한 덴마크 에너지 참사관 등 500여 명이 참석..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리얼 야구 예능 '불꽃야구'가 대전 한밭야구장(대전 FIGHTERS PARK)에서 21일 오후 5시 직관 경기를 갖는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한밭야구장을 불꽃야구 촬영·경기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한 협약 이후 시민에게 개방되는 첫 무대다. '불꽃야구'는 레전드 선수들이 꾸린 '불꽃 파이터즈'와 전국 최강 고교야구팀의 맞대결이라는 예능·스포츠 융합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경기는 수원 유신고와 경기를 갖는다. 유신고는 2025년 황금사자기 준우승, 봉황대기 4강에 오른 강호로, 현역 못지않은 전직 프로선수들과의..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충청권 경제 단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찾았다. 내수 침체로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캠페인을 위해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이상천 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장이 취임 직후 첫 공식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회장 정태희)는 지난 17일 오전 대전 서구 한민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상천 중기청장을 비롯해 정태희 회장(대전상의 회장), 김석규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송현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김왕환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