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그에게 장애는 고마운 친구였다… '마음 장애인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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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그에게 장애는 고마운 친구였다… '마음 장애인은 아닙니다'

이진행 지음│가갸날

  • 승인 2020-06-29 17:56
  • 박새롬 기자박새롬 기자
마음장애인
 가갸날 제공
마음 장애인은 아닙니다

이진행 지음│가갸날



저자 이진행은 작가이자 영화감독, 1인 사업가로 일하면서 운동을 꾸준히 하며 등산을 다니고 래프팅을 즐긴다. 체육대회에 나가 메달을 획득한 적도 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발음연습을 하며 독서를 하고 글을 쓴다.

누가 듣더라도 대단한 일상을 보내는 저자는 장애를 '고마운 친구'라고 말하는 선천성 뇌성마비 장애인이다. 5살 때까지 바로서지도 못했고, 초등학교 2학년이 되어서야 삐뚤삐뚤 걸을 수 있었다. 말도 어눌하기 짝이 없어 그의 부모님조차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했다. 자연히 또래의 놀림감이 되고, 사람들의 멸시와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살았다. 그에게 세상은 편견으로 단단하게 굳어진, 거대한 벽이었다.

현재의 그가 1인다역을 해내며 희망을 전도하는 인물로 변한 건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않기로 마음먹으면서부터였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자 세상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고 거짓말처럼 마음에 평화가 찾아왔다. 장애는 불편할 뿐 불가능은 없다는 마음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도전하는 삶을 살게 됐다. 그는 "장애는 인내이고, 선물이고, 극복해야 할 산"이라며 많은 것을 주고 배우게 하는 고마운 존재라고 말한다.

마음에는 장애가 없다고 말하는 그의 삶 속에는 불편한 몸을 통해 얻어낸 깨달음의 지혜가 담겨 있다. 낮은 목소리, 큰 울림으로 세상을 향해 따뜻한 이야기를 던진다.
박새롬 기자 ono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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