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충북도에 따르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5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행복도시건설 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29일 '행복도시-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를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3차 변경계획에 최종 확정 반영했다.
행복도시~청주공항 연결도로는 총연장 14.3㎞로 3.9㎞의 4차로를 신설하고 평면교차로 5개소를 입체화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120억원이 소요된다.
그동안 행복도시에서 청주공항을 가려면 오송역과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구간을 통과하면서 많은 신호교차로와 왕복 2차로의 좁은 도로를 이용해하면서 통행시간이 많이 소요됐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지난해 12월 개통한 오송~청주공항 도로와 연결되면서 행복도시~청주공항 간 28.5㎞ 구간이 4차선 논스톱으로 연결돼 40여분이 소요되던 시간이 20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 도는 공항사거리에서 국도36호선 대율교차로 북이면 신기교차로까지 4차로로 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연결해 강원·충북 북부지역 주민들의 청주공항과 세종시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남일석 도 균형건설국장은 "행복도시~청주공항 연결도로가 국가계획에 반영돼 청주공항이 세종시의 관문공항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주춧돌이 마련됐다"며 "인근지역인 대전·충남 지역의 청주공항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등 공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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