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학부모단체, 가족센터·청소년재단 부결···군의회 비판 집회

  • 전국
  • 청양군

청양 학부모단체, 가족센터·청소년재단 부결···군의회 비판 집회

  • 승인 2020-07-01 13:14
  • 수정 2020-07-01 13:18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 학부모단체 집회
최근 청양군의회의 가족문화센터 부지 변경안과 청소년재단설립안 부결과 관련 지역 학부모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청소년학부모연합회와 어린이집연합회 등 20여 개 단체로 구성된 '청양의 미래를 만드는 주민모임'(이하 주민모임) 120여 명은 1일 오전 청양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청양군의회는 청소년재단 설립과 가족문화센터 부지변경을 즉각 승인하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사진〉

주민모임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청양군 행정은 사실상 노인과 장애인 복지에 비해 영유아, 아동, 청소년 복지와 시설이 열악한 실정"이라며 "우리가 희망하는 것은 소외받는 영유아, 아동, 청소년에게 더 많은 지원과 좋은 정책을 펼쳐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소년 관련 사업의 확대가 필요한 시점에서 재단의 설립을 반대하는 군의회의 처사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라면서 "타 지역 청소년이 누리는 혜택을 청양의 청소년도 받을 수 있도록 전문적인 재단 설립이 필요하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교부세 감소 등으로 지방재정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국비확보까지 결정된 사업이 좌초된다면 행정의 신뢰성과 일관성을 잃을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앞으로 청양을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과 군민을 위한 가족문화센터 부지 변경안이 승인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며 "군의회는 밥그릇 싸움만 하지 말고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라"고 요구했다.

집회에 참여한 A 씨(75)는 "청정하고 살기 좋은 청양을 버리고 떠나는 젊은이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웠다"면서 "군민을 보호하고 지켜야 할 군의회가 청양의 손주 손녀들의 미래를 담보로 정치놀음을 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일갈했다.

한편 군의회는 지난달 26일 열린 제264회 정례회에서 가족문화센터 부지 변경안과 청소년재단설립 안건을 표결 끝에 부결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트램 또 지연되나…8개월째 호남선 비개착공사 시공사 선정 난항
  2. 한성숙 국무총리, 청도 운문댐 방문
  3. 대전시 충남도 공공기관 2차이전 정주여건 확보 시급
  4. 홈플러스 충청권 5곳 영업 재개…상품 채우기 ‘속도전’
  5. 국가재정범죄 수사 대전중수청으로… 관세·국세 수사 전문인력 주목
  1. 국립대 '등록금 0원' 검토… 대전 대학가 셈법 복잡
  2. 당진시 파견 충남 공무원, 농가보조금 약 12억 원 횡령…충남도, "엄정 조치할 것"
  3. [주말사건사고] 폭염 속 대전·충남서 아파트 화재·정전 잇따라…주민 대피·불편
  4. 충청권 의대 7곳 신입생 10명 중 7명 ‘지역선발’… 대전도 69.7%
  5. 쓰레기와 악취에 몸살 앓는 으능정이거리

헤드라인 뉴스


대전 가계대출 연체율 역대최고… 기타대출 증가액 600억원 달해

대전 가계대출 연체율 역대최고… 기타대출 증가액 600억원 달해

대전지역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고치로 올라선 상황에서 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 증가액이 6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급등했던 5월 기타대출이 평소보다 많이 실행된 것인데, 최근 증시가 바닥을 향하고 있어 연체율이 더욱 높아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기준 대전 가계대출 연체율은 0.51%로, 4월(0.50%)보다 0.01%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가계대출 연체율이 0.51%까지 증가한 건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9년 12월..

대전 선도지구 공모 탈락 구역들, 2차 공모 준비 `분주`
대전 선도지구 공모 탈락 구역들, 2차 공모 준비 '분주'

대전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1차 선정 이후 탈락한 구역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올해 10월 또는 11월 전반적인 선정 방식 등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탈락구역 대부분은 1차 탈락 원인 분석과 동시에 주민대표단 구성을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서는 등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10일 대전시와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 선도지구 1차 선정에 도전한 구역은 1구역(상록수·상아·초원·강변) 3899세대과 7구역(향촌·파랑새) 2056세대, 8구역(은초롱·꿈나무·샘머리1·샘머리2·둥지) 5440세대, 9구역(수정타운) 2010세대, 11구역..

당진시 파견 충남 공무원, 농가보조금 약 12억 원 횡령…충남도, "엄정 조치할 것"
당진시 파견 충남 공무원, 농가보조금 약 12억 원 횡령…충남도, "엄정 조치할 것"

충남 당진시에 파견된 충남도청 소속 공무원이 지방보조금 12억 5000여 만 원에 달하는 농가 보조금을 횡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충남도는 해당 사건에 대한 즉각적인 사실관계 조사와 엄정 조치에 나서겠단 방침이다. 특히 지방보조금 집행 전반에 대한 집중 점검과 정부 시스템 개선 건의 등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한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충남도와 당진시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충남도에서 당진시로 파견된 30대 공무원 A씨는 지방비 보조금 관리 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해 5개월여 동안 농가에 지급되어야 할 보조금을 자신의 계좌로 입금받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에어컨 파워냉방으로 틀었음’ ‘에어컨 파워냉방으로 틀었음’

  • 광복절 앞 태극기 나눔 광복절 앞 태극기 나눔

  • 쓰레기와 악취에 몸살 앓는 으능정이거리 쓰레기와 악취에 몸살 앓는 으능정이거리

  • 도심 속 시원한 물놀이 도심 속 시원한 물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