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최용수 맞대결 성사! 축구팬들 흥미진진 기대감 UP

  • 스포츠
  • 대전시티즌

황선홍-최용수 맞대결 성사! 축구팬들 흥미진진 기대감 UP

  • 승인 2020-07-02 01:12
  • 수정 2021-05-02 02:11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황새 복사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
대전하나시티즌과 1부리그 FC서울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안산그리너스와의 경기에서 대전이 안산을 2-0으로 제압하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대전은 안산과의 대결에 베스트에 가까운 전력을 투입했다. 바이오를 공격 정점에 세우고 박용지와 김세윤, 정희웅, 박진섭, 조재철 등 주전 멤버를 다수 포함시켰다. 전반 초반부터 대전은 안산을 몰아붙였다. 정희웅과 박용지가 안산의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슈팅 찬스를 노렸지만 안산 수비진의 집중 견제로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다. 안산은 중원을 두텁게 하고 스피드가 좋은 선수로 공간을 만들었다. 전반 13분 안산의 프리킥 찬스에서 대전의 골망이 흔들렸으나 다행히 오프사이드로 판명됐다.



안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신재원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전반에 밀렸던 주도권을 다시 찾으려는 의도였으나 후반 12분 대전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김세윤의 코너킥이 이정문의 머리에 맞아 방향이 바뀌었고 이를 박진섭이 헤더로 밀어 넣었다. 박진섭의 리그 포함 4번째 득점이었다.

선제골을 터트린 대전은 안드레를 교체 투입했다. 공격 자원을 늘려 추가골을 노리기 위한 전략이었다. 후반 21분에는 조재철을 빼고 윤성한을 투입해 중원에 힘을 실었다. 안산은 중원 싸움에서 밀리자 선수비 후역습의 전략으로 나왔다. 대전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타이밍을 공략 했으나 고비마다 이지솔과 이정문이 굳건하게 버텨주며 길목을 차단했다. 후반 종료 무렵 안산 김진래 반칙이 경고 누적으로 이어지며 퇴장으로 이어졌다. 대전은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안드레가 안산의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리며 밀어준 패스를 문전으로 달려들던 윤성한이 받아 골을 성공시켰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완벽한 득점이었다.



clip20200702011020
최용수 FC서울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안산에 승리를 거둔 대전은 계획대로 FC서울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과거 자신이 지휘 했던 친정팀과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된 것이다. 서울을 이끌고 있는 최용수 감독과의 대결도 흥미롭다 과거 대표팀에서 한 솥밥을 먹던 두 감독이다. 황 감독은 "최 감독과 당분간은 경기장에서 만날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경기 대진표를 대결이 성사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FC서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팀이고 우리도 그런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가고 있는 팀으로 좋은 경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은 도전자 입장이고 서울은 강한 상대다. 대전에게는 좋은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과의 맞대결은 오는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19년 만에 도전하는 우승의 신화의 서막이 대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3.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4.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5.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1.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2. 과기정통부 '출연연 정책방향' 발표… 과기계 "기대와 우려 동시에"
  3.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4.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5. 양산시, 종합장사시설 설치 우선협상 대상지 '상북면' 선정

헤드라인 뉴스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 전국 최초 조례 제정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 전국 최초 조례 제정

지역대 육성과 안정적 지원을 위해 대전시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이하 라이즈)' 2차연도 사업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업 지속성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라이즈 관련 운영 조례를 제정했는데, 라이즈 위원회 구성도 기업인과 과학기술계까지 포함해 다양화할 예정이다. 시와 대학 실무자 간 소통 협의체를 마련하고, 정부의 초광역 개편에 발맞춰 사업 계획을 수립해 내년에는 가시적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시는 라이즈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대학과 간담회..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