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김치·라면 농식품 수출증가 견인… 상반기 4.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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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김치·라면 농식품 수출증가 견인… 상반기 4.4% 증가

'김치=건강식품' 미국 수출액 44.3% 껑충
집콕족 영향, 라면수출 늘고 주류는 줄어
농식품부 하반기 온라인·비대면 사업 주력

  • 승인 2020-07-02 13:40
  • 수정 2021-05-11 22:16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김치라면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신선식품에선 김치가, 가공식품은 라면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이 36억784만 달러(약 4조40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신선농산물 수출액은 채소와 버섯류는 부진했지만, 김치 수출이 크게 늘면서 1.2% 증가한 6억4720만 달러를 기록했다.

김치는 미국에서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수출액이 44.3% 증가한 74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미국 수출액이 1139만 달러로 61.5% 늘었다.

유자 수출은 유자 생강차 신제품이 미국 대형 할인매장에 입점해 대미 수출액이 93.8% 급등했고 전체적으로는 23.2% 늘어난 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삼류는 중국·일본에서 스틱형 제품 인기로 수출액이 늘었지만, 대만·홍콩은 뿌리삼 바이어의 입국 애로 등으로 전체 수출액은 소폭 감소했다.

가공식품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5.1% 증가한 29억664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에서 주로 소비되는 라면의 수출액은 3억210만 달러로 37.4% 증가했다. 이와 함께 쌀 가공식품(20.8%)·과자류(17.4%)·소스류(20.9%) 등의 수출도 크게 늘었다.

다만. 외식이 줄면서 식당에서 주로 소비되는 맥주 수출은 54.2% 줄었으며 소주와 음료도 각각 12.9%, 9.2% 줄었다.

국가별로는 연초 부진했던 중국이 회복되고 미국은 꾸준히 호조세를 보였으나, 최대 농식품 수출국인 일본은 감소세가 확대되고 있다.

대중 수출액은 5억5210만 달러로 1.4%, 대미 수출액은 5억5880만 달러로 36.0% 증가했다.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신남방의 경우 낙농품과 면류 등의 호조로 6.1% 증가한 7억384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은 라면과 김치의 수출 증가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전체적인 소비가 감소했다. 수출액이 3.9% 줄어든 6억6600만 달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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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라이브 방송 '백향과 유자차'홍보. /농식품부 제공

농식품부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소비 형태의 변화 등에 발맞춰 유통·물류를 지원했으며, 하반기 온라인·비대면 채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동영상 플랫폼이 발달한 중국에서는 요리·운동·웹툰 등 모바일 콘텐츠와 지속 연계하고, 신남방은 오프라인 판매 위주였던 포도·배·사과 등 과일류의 온라인몰 판촉을 지원한다. 싱가포르 온라인몰 'Qoo10'이 첫 지원 대상이다.

일본에서는 주류 수출을 회복하기 위해 식당·유통업체 등과 연계 판촉을 추진하고, 한국산 라면이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에서는 11월까지 현지 매장 판촉을 추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물류·유통 여건 악화에도 상반기 수출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은 민간에서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성과 창출이 가능한 품목을 중심으로 비대면 마케팅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식량의 안정적 공급과 농산물에 대한 품질관리를 비롯해 농업인의 소득 및 경영안정과 복지증진, 농업의 경쟁력 향상과 관련 산업의 육성, 농촌지역 개발 및 국제 농업 통상협력 등에 관한 사항, 식품산업의 진흥 및 농산물의 유통과 가격 안정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대한민국의 중앙행정기관이다.

 

2012년 12월 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했다. 2013년 3월 23일 농림축산식품부로 개편되면서 수산업무는 해양수산부로, 식품안전 업무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이관됐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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