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마 배출 위한 인도어 훈련센터 국내 최초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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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마 배출 위한 인도어 훈련센터 국내 최초 개장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에서 실내언덕주로 개장식 개최

  • 승인 2020-07-03 17:37
  • 수정 2021-05-06 20:37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장수목장 언덕주로 개장식 테이프 커팅

한국마사회는 3일 국내 내륙지역 경주마 생산과 육성의 전초기지인 '장수목장'에서 실내언덕주로 개장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민간 생산육성 농가 지원을 위한 국내 최고의 전천후 말 육성조련 시설인 장수목장 실내언덕주로 완공을 기념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등 100여 명의 내·외빈이 국내 최초·최고의 전천후 실내언덕주로의 첫 시작에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2018년부터 마사회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온 장수목장 실내언덕주로 건설 사업은 1년 7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시설 구축을 마무리하고, 이날 개장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전북 장수군 장계면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은 내륙 유일의 국산마 육성 훈련시설로 지난 2007년에 개장해 현재 500마리의 말을 수용할 수 있는 마사 22개동과, 실내외 훈련마장, 조교용 경주로 등을 갖추고 있다.

국산 어린 말(18개월~24개월령)이 경주마로 활약하기 전 육성 훈련(경주마 조기교육)을 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한국마사회는 선진화된 전천후 육성훈련 시설의 필요성을 절감해 김낙순 회장 부임 이후 말산업 선진국 도약 의지를 표명하며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갔다.

 

장수목장 개장식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제주목장 실내언덕주로가 완공될 예정이다.

장수목장 '실내언덕주로'는 지하 1층, 지상 2층의 인도어 형태이므로 연간 약 1천200두의 말들이 날씨와 상관없이 전천후 훈련이 가능하다.

시설 규모로 보면 총 길이 715m, 폭 10m의 훈련 주로(트랙)를 5도 내외의 오르막 경사로 만들었고 쿠션과 접지력이 좋은 우드칩으로 바닥을 깔아 어린 말들이 부상과 날씨 걱정 없이 스피드와 지구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한국마사회는 대한민국에서 경마를 합법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유일한 단체다. 1922년 조선총독부의 인가를 받은 사단법인 조선경마구락부로 출범하여 민간기업의 형태로 운영 되었으나, 8.15 광복을 맞이하고 대한민국 정부가 출범하면서 1949년 인수되어 공기업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경마가 레저라는 관점에서 1992년부터 농림부에서 체육청소년부(문화관광부) 산하로 바뀌었다가 지난 2001년 농림부(현 농림축산식품부)로 환원됐다.

 

본사는 경기도 과천시 경마공원대로 107(주암동 685번지)에 있으며, 지방이전계획이 없는 공공기관 중 하나다. 경마 주관 이외에도 말의 품종 개량이라든가 말산업 육성정책에 관여하기도 하지만, 주 수입원은 경마를 통한 마권판매 수익이다. 경마를 유일하게 진행할 수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1986 서울 아시안 게임과 1988 서울 올림픽의 승마 종목은 한국마사회 주관으로 치러졌으며, 2002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한국마사회는 경마를 시행하여 그 수익금으로 레저세, 지방교육세 등 제세금 납부를 통해 국가와 지방재정에 기여하고 이익금의 60%를 특별적립금으로 조성하여 경주마를 생산·육성하는 축산산업과 농어촌 복지증진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그 밖에 무료승마강습, 전국민말타기 운동 등의 승마사업과 KRA Angels 봉사활동, 기부금 기여 등의 사회공헌 활동 및 현정화 감독 등이 활약하는 스포츠단(유도단, 탁구단, 승마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재활승마 봉사를 통해 신체적, 정신지체장애 아동아들이 심신을 회복하고, 건강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스포츠 재활 요법을 실시하고 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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