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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산업단지내 산업단지 상상허브 공모사업 사업위치도 |
노후된 대전산업단지가 현대식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6일 대전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내 국·공유지, 유휴부지, 휴·폐업부지 등에 민간 및 공공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접목해 도심 노후 산단에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산업단지 상상허브'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으로 도심 노후산단 내 각종 산업·지원의 기능을 복합적으로 개발하게 돼 혁신거점 및 동북권 제2대덕밸리 한 축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농경지와 차고지 등이 혼재된 지역을 새롭게 정비하게 되며, 복합용지에는 지식산업센터, 창업보육센터 등을 도입해 지역 전략산업을 유치(무선통신융합, 바이오기능소재 등 첨단산업)하고 지원시설용지에는 근로자 주택 및 문화·편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산단 상상허브' 사업지는 용도지역 변경에 따른 용적률 완화 및 재생사업 기반시설 우선지원, 주택도시기금 융자지원 등 사업추진을 위한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시는 노후산단 내 부족한 주차장 사업 추진을 위해 다년간 국비확보 노력을 기울여 이번 공모사업의 연계사업으로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이와 별개로 시는 산단 내 주차장 부족으로 인한 기업체 및 근로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비 66억 원을 확보하고 2020년 1월 설계용역과 토지보상을 추진 중이며 2021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유등천과 주택지로 둘러싸여 접근성이 열악하고 물류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산업단지의 진·출입 문제 개선을 위해 평송청소년수련원에서 대전산업단지까지 서측진입도로(교량)건설 사업도 추진 중이다. 시는 총사업비 446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2021년 말 준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 산업단지의 기반시설 확충과 정주 여건이 개선되면 그야말로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원동력이 되는 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은 1970년대 대덕연구단지 조성으로 한국과학기술을 선도하는 과학도시로 불렸다. 대전은 1993년 '대전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과학도시` 대전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후 대전은 세계적 혁신 클러스터이자 창조경제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지역공약으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육성'을 선정했다. 과학도시 대전은 4차산업혁명특별시라는 또 하나의 도전에 나섰다. 대전은 대덕연구개발 특구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단지 등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과학 인프라와 기술 역량이 결집된 도시다. 40년 이상 과학기술 연구 개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최적지로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시는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와 연구혁신센터 조성 및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4차산업혁명특별시의 완성'을 목표로 한다.
이상문·세종=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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