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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더 스카이 조감도. |
투기과열지구 지정에 따라 대출이 까다로워졌고 코로나 여파로 성공적인 분양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에선 시장에 많이 풀린 유동자금의 영향으로 미분양 등의 최악의 상황은 피하겠지만, 경쟁률이 하락하는 등의 투기과열지구 지정 여파는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7월 대전에서 분양 예정인 단지는 가양동 대전 더 스카이, 유성구 용산지구 호반 써밋 등 2곳이다.
힐스테이트 대전 더 스카이는 가양동 452-1번지와 452-34번지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49층 공동주택 3개 동 358세대 규모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기준 84㎡A 114세대, 84㎡B 42세대, 105㎡A 35세대, 105㎡B 80세대, 108㎡ 85세대, 155㎡ 2세대로 구성된다.
연면적 9388㎡ 규모의 단지 내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대전 더스카이'도 함께 분양한다. 힐스 에비뉴 대전 더 스카이는 지상 1층~지상 3층으로 규모로 1층 33개 호실, 2층 23개 호실, 3층 13개 호실 등 69호실로 구성된다.
유성구 용산동에서도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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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캡쳐. |
전반적인 사업은 민간임대주택 사업이지만, 1블록과 3블록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1블록 1059세대, 3블록 688세대 총 1747세대다. 1블록은 대지면적 5만 6582㎡에 지하2~지상 35층 규모 9개 동으로 구성된다. 3블록은 3만 6877㎡에 지하2~지상 31층 7개 동 규모다. 시공사는 호반건설로 '호반 써밋' 브랜드를 적용할 예정이다.
두 곳 모두 7월 말 분양 예정이며, 대전 더 스카이는 동구 최초 주상복합, 최고층 주거단지 등의 강점으로 호반 써밋은 인근의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천변 고속화 도로 등의 장점으로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단지들이다.
하지만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성공적인 분양은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다. 규제에 따라 LTV가 40%로 제한되는 등 대출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 지역 확산 분위기도 성공적 분양의 걸림돌로 작용한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전 투기과열지구 지정이 갑작스럽게 이뤄진 점과 시장에 풀린 많은 유동자금의 영향으로 당장 엄청나게 큰 영향이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서서히 규제의 여파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에 코로나의 여파도 무시할 수 없다. 6·17 대책 이전 분양한 단지들의 성적만큼은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경쟁률도 많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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