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7일 충주시의회 3층 본회의장 앞에서 삭발 후 '충주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 했다.
통합당 의원들은 호소문에서 "동료 시의원인 민주당 의원들이 의회 규범과 규칙과 전통을 묵살하고 다수당을 앞세워 소수의 권리와 권익을 말살하는 철저한 오만과 독선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알리고자 한다"고 주장 했다.
그들은 "의회는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는 시민의 대의기관이고 의원은 각자가 하나의 독립된 기관으로 각자인 기관이 함께하는 의회는 전통과 관례와 관습을 중시하여 왔었지만 현 8대 의회에서는 이러한 의회의 관례와 관습이 철저히 붕괴 되어 아쉬움과 함께 안타깝다"고 한탄했다.
이에 "현 8대 의회 지난 2년간 다수인 민주당 12명이 소수당 7명의 의원에 자행한 다수의 갑질에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고 이에 대한 항의로 삭발을 단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삭발 후 통합당 의원들은 "전반기 2년 동안 모든 시 행정과 의회 업무를 마음대로 떡 주무르듯 해 온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에게 오늘의 당신들이 저지른 오만과 독선으로 얼룩진 의회민주주의 말살을 잊지 말고 기억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미래통합당 7명의 의원들은 "오늘의 이 수치스러운 치욕을 기억하며 오직 시민들의 안녕과 지역발전을 위해 시민과 충주발전만을 바라보며 최선을 다해 봉사할 것"을 다짐했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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