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학업중단 청소년 학력인정 시범사업 착수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세종시교육청, 학업중단 청소년 학력인정 시범사업 착수

교육청-청소년지원센터 초·중 학력 인정 학습지원 업무협약

  • 승인 2020-07-07 15:55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학업중단 청소년 학력 인정을 위한 시범사업 착수
7일 세종시교육청 3층에서 시교육청과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의 업무협약이 열렸다. 사진 왼쪽은 류권옥 꿈드림 센터장, 오른쪽 이승표 교육정책국장. /세종교육청 제공

세종의 미취학·학업중단 청소년들이 학교 밖 배움에도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그동안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전과 충남·충북과 달리 세종의 학교 밖 청소년들은 학력 인정을 받지 못해 진로·진학에 어려움이 있었다.



세종시교육청은 7일 청사 3층에서 세종시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센터장 류권옥)과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 학생 학습지원 시범사업' 착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시범사업은 학업중단 청소년이 교육청이 직접 개설하거나 위탁기관에 지정해 운영하는 학습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때 교육청이 그 시수를 학습시수로 인정해 초·중 학력을 인정하는 학습지원 사업이다.



그동안 학업중단 청소년들이 자신의 소질과 재능에 맞게 학습하고 싶어도 학교 밖에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은 검정고시가 유일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학업중단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 제공으로 초·중 학력을 인정하는 학습지원 사업을 시작하면서, 학업중단 청소년이 검정고시와 별도로 다양한 학습 경험을 통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학습지원 인프라 구축, 학습지원 프로그램 개발·운영, 학습자 발굴·지원, 학습자 학습 환경 구축, 협조 체계 구축·협력 등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인·물적 인프라를 적극 공유하는 등 긴밀히 협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세종시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조치원읍 원리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시설이다. 2015년 3월 12일부터 한국청소년진흥재단 세종시지부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자신감을 회복시키고 꿈을 기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설립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개인상담과 사후상담으로 나뉘는 상담지원사업이 있으며 학업복귀 지원사업으로는 학업복귀 강화, 학습능력 향상, 기초학습 대비, 검정고시 준비, 인터넷 강의 등이 있다. 자립지원사업에는 특성화, 직업체험, 창업체험, 진로캠프, 사회 진입을 위한 지원과 전문직업인과의 만남, 직업체험기관 탐방, 인턴십으로 구성된 특성화 프로그램도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안양시, 평촌신도시 정비 ‘청신호’ 가속
  2. 위기 미혼한부모 가정에 3000만 원 후원금 전달
  3. 자립준비청년 자기계발비 300만원 후원
  4. 천안시, '담헌달빛관' 개관
  5. 장애인 보조견 환영합니다
  1.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2025년 활동지원사 힐링나들이'
  2. “웃으며 배우는 가족 소통법”
  3. 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유한킴벌리 대전공장 사랑의 김장 나눔
  4. 취약계층 지역주민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5. 위기상황 미혼한부모 가정 위한 통합지원금 기탁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민자 4000억 유치 `K-모빌리티 허브` 만든다

충남도, 민자 4000억 유치 'K-모빌리티 허브' 만든다

충남도와 당진시가 국내 기업과 손잡고 당진항 일원에 대한민국 자동차 수출을 이끌어갈 최첨단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한다. 조성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민선8기 도가 중점 추진 중인 '베이밸리 건설'과 '당진항 수출 전진기지 육성'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이정환 SK 렌터카 대표이사 등과 '케이(K)-모빌리티 오토 허브 일반물류단지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처음으로 자동차산업과 항만물류를 결합시킨 K-모빌리티 오토 허브 일반물류단지는 당진..

대전 청약시장 쏠림현상 뚜렷… 옥석가리기 심화되나
대전 청약시장 쏠림현상 뚜렷… 옥석가리기 심화되나

올해 대전 아파트 청약시장에서는 특정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입지와 분양가 등 경쟁력을 갖춘 인기 단지가 선별되면서 '옥석 가리기'가 한층 심화되는 분위기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에 나선 '도룡자이 라피크'가 침체된 분양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GS건설이 공급한 도룡자이 라피크는 1~2순위 청약에서 214세대 모집에 3636건이 접수되며 평균 1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84㎡B형은 59.1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대부분 1..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위해 모든 당원 ‘1인 1표’ 도입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위해 모든 당원 ‘1인 1표’ 도입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위해 모든 당원에게 ‘1인 1표’를 부여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에 착수한다. 그동안 대표나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20:1 미만으로 했던 규정을 개정해 모든 당원에게 투표권을 동등하게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정청래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내년 6·3지방선거에서 열린 공천 시스템으로 공천 혁명을 이룩하겠다"며 "19일과 20일 이틀간 1인 1표 시대 당원 주권 정당에 대한 당원 의사를 묻는 역사적인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