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일부 청바지서 발암물질 '아릴아민' 검출

  • 사회/교육
  • 사건/사고

시중 일부 청바지서 발암물질 '아릴아민' 검출

한국소비자원 30개 제품 안전기준 점검 결과 발표
발암·피부질환 유발 물질 11개 제품서 나와

  • 승인 2020-07-07 16:12
  • 수정 2021-05-10 23:20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111
제공=한국소비자원
시중에서 판매 중인 일부 청바지에서 발암물질인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청바지 3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개(13.3%)의 청바지에서 인체발암 물질인 ‘아릴아민’(벤지딘)과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니켈 함유량이 안전기준을 초과했다.



검사한 15개의 성인용 청바지 중 1개 제품은 옷감과 주머니 감에서 아릴아민 안전기준인 30㎎/㎏을 각각 39.8㎎/㎏과 80.4㎎/㎏으로 초과 검출됐다. 2개 제품은 피부에 닿는 스냅 뒷단추에서 0.5㎍/㎠/week인 기준을 최대 6.2배나 넘는 3.10㎍/㎠/week의 니켈이 검출됐다.

아동용 제품에서도 0.92㎍/㎠/week로 안전기준을 초과한 제품이 1개 있었다. 성인용 제품에선 2021년 2월부터 시행 예정인 유럽연합 신화학물질관리제도 기준 인체에 간접 위해 우려가 있는 '노닐페놀에톡실레이트' 함량이 을 3.9배나 초과해 검출되기도 했다.



청바지와 같은 섬유제품에서 혼용률·취급상 주의사항·주소,·전화번호·제조자/수입자명·제조국 등이 의무 표시사항이지만, 30개 중 성인용 6개 제품, 아동용 5개 제품 등 11개 제품이 표시사항을 빠뜨린 점도 개선사항으로 지적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안전·표시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에게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다"면서 "해당 사업자는 이를 수용해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하고 품질 및 표시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했다.

아릴아민=한국소비자원
시중에서 판매 중인 일부 청바지에서 발암물질인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청바지 3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개(13.3%)의 청바지에서 인체발암 물질인 ‘아릴아민’(벤지딘)과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니켈 함유량이 안전기준을 초과했다.

검사한 15개의 성인용 청바지 중 1개 제품은 옷감과 주머니 감에서 아릴아민 안전기준인 30㎎/㎏을 각각 39.8㎎/㎏과 80.4㎎/㎏으로 초과 검출됐다. 2개 제품은 피부에 닿는 스냅 뒷단추에서 0.5㎍/㎠/week인 기준을 최대 6.2배나 넘는 3.10㎍/㎠/week의 니켈이 검출됐다.

아동용 제품에서도 0.92㎍/㎠/week로 안전기준을 초과한 제품이 1개 있었다. 성인용 제품에선 2021년 2월부터 시행 예정인 유럽연합 신화학물질관리제도 기준 인체에 간접 위해 우려가 있는 '노닐페놀에톡실레이트' 함량이 을 3.9배나 초과해 검출되기도 했다.

청바지와 같은 섬유제품에서 혼용률·취급상 주의사항·주소,·전화번호·제조자/수입자명·제조국 등이 의무 표시사항이지만, 30개 중 성인용 6개 제품, 아동용 5개 제품 등 11개 제품이 표시사항을 빠뜨린 점도 개선사항으로 지적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안전·표시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에게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다"면서 "해당 사업자는 이를 수용해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하고 품질 및 표시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했다.

아릴아민는 유기화학에서 aryl amine은 aryl 즉 aromatic을 명칭하는 말로 한글로는 아릴아민이다. 어떠한 aromatic group 에 NH2 그룹을 가지고 있는 말을 일반적으로 명칭할때 사용하는 말이다. aromatic 그룹들은 benzene, thiophene, furane, pyrrole 등 헤테로 아로마틱 화합물을 포함한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3.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5. 대전·충남 행정통합 속도...차기 교육감 선출은 어떻게 하나 '설왕설래'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