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위해 '사랑의 빵' 수년간 남몰래 무료 제공한 '키다리 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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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위해 '사랑의 빵' 수년간 남몰래 무료 제공한 '키다리 총각'

- "사회적 소외계층들을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것은 물론 다양한 나눔의 삶을 실천해 나가겠다"

  • 승인 2020-07-08 11:11
  • 최병수 기자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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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해 '사랑의 빵'을 수년째 무료로 제공하는 곳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남몰래 선행을 베풀고 있는 화제의 인물은 충주시 연수동 충북원예농협하나로마트에 입점해 영업을 하고 있는 (주)빵굽는사람들 마미가또 대표 이승현(사진·40세)씨 이다.

전북 남원이 고향인 이 대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제빵 기술을 익히기 위해 타향을 전전했고 10여 년 전 충주에 정착하게 됐다.

2010년 지금의 업장이 있는 충북원예농협하나로마트 (주)빵굽는사람들에 부점장으로 입사해 5년 동안 이 대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제품 개발과 판매에 몰두, 2015년 매장을 본 궤도에 올려놓으며 매장을 인수하게 된다.

이 매장에서는 쿠키 종류 부터 카스테라 , 보리빵, 쌀로 만든 빵에 이르기까지 40여 가지의 각종 친환경 빵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제빵업계에 뛰어들어 20여 년째 빵을 만들며 자수성가한 이승현 대표는 "처음 빵 기술을 배우던 때의 고생에서 벗어나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충주에 자리를 잡고부터 우연한 기회에 내 주위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하고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빵을 무료로 제공하게 되었고 그 시간이 벌써 6년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 이 대표는 6년 전 부터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에 매월 200여 개의 신선한 빵을 무료로 공급해 왔다.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리던 3월부터는 잠시 공급을 중단하고 있다는 이 대표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다시 빵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 대표는 '충주열린학교'와 '아름다운지역아동센터'에도 매월 빵을 공급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19로 매출이 예전만 못하지만 형편이 허락하는 한 '노인보호센터' 등 사회적 소외계층들을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히고 "다양한 나눔의 삶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이승현 대표는 "자신과 함께 아름다운 '사랑의 빵'을 굽고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동반자를 만나는 것이 남은 한가지 바램"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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