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균 교수 ,국기원 대외협력위원장 위촉

  • 사람들
  • 뉴스

오노균 교수 ,국기원 대외협력위원장 위촉

오노균 전 후보, 백의종군 자세로 최영열 원장에게 힘 보태기로

  • 승인 2020-07-08 17:43
  • 수정 2021-05-05 01:31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images

지난해 10월 사상 처음 실시된 국기원장 선거에 출마했던 오노균 후보가 8일 국기원 특별위원회 대외협력위원장으로 위촉됐다.

국기원 안팎이 요동치고 있는 상황에 오노균 전 후보가 백의종군의 자세로 최영열 원장에게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최영열 원장은 최근 국기원 운영을 둘러싼 산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오노균 전 후보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고, 오 전 후보가 "국기원 정상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백의종군으로 돕겠다"며 이를 받아들였다.

오노균 전 후보가 이를 수용함에 따라 최영열 원장과 오노균 신임 특별위원장은 손을 맞잡고 국기원 안정과 혁신을 수행하는데 탄력을 받게 됐다.



신임 오노균 위원장은 "선관위의 이상한 선거 판결로 억울하게 낙선하게 됐지만, 세계태권도본부인 국기원을 하루속히 정상화 시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기로 하고 최영열 원장의 특별위원장직 제안을 수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특히 "특수법인 국기원 전갑길 이사장의 러더십을 바탕으로 국기원의 자존과 명예를 회복하고, 세계 태권도 본산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미력하지만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특히 “세계태권도연맹,대한태권도협회,태권도진흥재단 등 유관단체 등과 언론기관,시민사회단체,기업체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노균 신임 위원장은 이에 앞서 원장 선거 직후 선관위의 선거 판결로 피해를 입은 후보자로서 이를 바로 잡고자 '국기원장 직무정지가처분' 신청을 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함에 따라 최 원장이 3개월 넘게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오노균 위원장이 대승적 차원에서 송사를 포기해 원장이 직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

최영열 원장은 "오노균 교수의 통큰 결정에 고마움을 느낀다”며 “충청대 세계태권도문화축제의 성공개최를 이끌었던 오 교수의 리더십과 그의 원만한 인간관계가 현안을 해결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오 위원장은 대전시태권도협회장과 충청대 교수를 역임했고, 코로나 19사태에 국기 태권도장의 피해 구제를 위해 정부나 국회 등과 협력해 왔다.

 

오노균 위원장은 국제무예올림피아드(회장), 전 충북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회장), 전 한민대학교(부총장)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4.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5.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1.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2.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3.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4.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5.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헤드라인 뉴스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이재명 정부가 2027년 공공기관 제2차 이전을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대전시와 충남도가 '무늬만 혁신도시'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20년 가까이 정부 정책에서 소외됐던 두 시도는 이번에 우량 공공기관 유치로 지역발전 모멘텀을 쓰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배정에서 제외됐다. 대전은 기존 연구기관 집적과 세종시 출범 효과를 고려해 별도 이전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됐고, 충남은 수도권 접근성 등 조건을 이유로 제외됐다. 이후 대전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과 인구 유출이 이..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10일(현지시간) 고용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 인해 한미 간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서, 최근 1500원대를 위협했던 원·달러 환율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렸다. 이는 올해 9월과 10월에 이은 3번 연속 금리 인하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사이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파월 의장은..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